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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0-08-30 00:00
방음작업의 기본, 도어 방음
 자동차생활
다양한 크기의 방음패드는 오디오숍이나 정비사업소 부품코너에서 구할 수 있다

도어 패널 안쪽에 뚫려 있는 구멍이 울림소리를 만든다

크기가 작은 방음패드로 구멍을 막은 모습이다

도어 트림은 볼트를 풀고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면 쉽게 빠진다

손잡이와 파워 윈도 등 내부장치에 간섭이 없도록 꼼꼼하게 패드를 붙인다

방음패드를 도어 패널에 붙인 모습

DIY(Do It Yourself)를 한다는 것은 단지 비용을 절약하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 차를 가꾸고 꾸민다는 일종의 취미활동으로서도 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특히 간단한 방음작업은 오너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들인 비용에 비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DIY 중 하나다. 방음작업을 하면 엔진 소음과 달릴 때 들리는 타이어 마찰음, 부품끼리 부딪칠 때 간섭을 받아 차체가 떨리는 소음 등을 없앨 수 있다.

차에서 나는 소음은 크게 엔진 폭발음과 흡·배기 소음, 타이어가 지면과 마찰하면서 생기는 주행소음(로드 노이즈) 등이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얇은 철판의 접합부분이 떨어져 소음이 생기고, 손상이나 습기로 인해 녹이 생겨 도어의 철판이 떠는 진동음이 날 수 있다. 심하면 차체 철판 안쪽의 전기장치에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한다.

매트와 스프레이 등 방음재 다양
도어트림 떼고 안쪽 철판에 붙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실내 안쪽의 내장재를 걷어내고 차체 철판에 방음재를 붙여주는 것이다. 방음매트를 차체에 붙이면 엔진소음은 물론 잔 진동까지 걸러주기 때문에 조용한 실내를 만드는데 큰 효과가 있다.
방음작업은 도어와 실내바닥, 보네트, 천장 등이 주로 한다. 도어를 방음하면 타이어의 마찰음과 주행소음(로드 노이즈)를 줄일 수 있고, 실내바닥 방음은 차 안으로 스며드는 배기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보네트를 방음하면 엔진 폭발음과 흡기소음이 줄어들고 천장방음은 바람소리를 막아준다.

이 가운데 운전자 스스로 쉽게 방음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부분이 도어와 보네트의 방음이다. 특히 도어 방음은 모든 방음작업의 기본이 되는 부분이다. 도어는 차체와 분리되어 있고 항상 열고 닫히기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면 형태나 모양이 미세하게 뒤틀어지는 곳으로 소리의 울림현상이 심한 부분이다. 방음을 하면 달릴 때 올라오는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음과 바닥소음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소음과 진동이 심한 디젤차나 오래된 중고차는 DIY 방음으로 단 몇 만 원에 조용한 차를 만들 수 있다. 간단한 작업요령과 주의사항을 알면 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1. 방음재
작업은 오디오숍이나 자동차용품 전문점에서 방음 매트를 구입해 차의 내장재 안에 붙여주면 된다. 방음재는 알루미늄 합금과 유리석면, 폴리에스터 등으로 만들어져 도어나 실내 바닥면에 붙이면 노면 소음을 막아주는데, 요즘은 완성차 메이커의 정비사업소 부품판매 코너에서도 매트보다 크기가 작은 방음 패드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방음재는 여러 종류가 나와 있고 소재에 따라 값도 다양하다. 작업 형태에 따라 작은 크기의 패드형이나 그보다 큰 매트형, 스프레이형 등을 고르면 된다. 16절지 정도의 패드형 방음재는 한 장에 2천 원이면 구할 수 있다.매트형 방음재는 두꺼운 제품일수록 방음효과가 좋지만 너무 두꺼우면 방음재를 차체에 붙인 다음 실내 도어트림을 고정할 때 제대로 밀착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두께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매트의 대부분은 한쪽면이 접착성분으로 되어 있어 도어 패널과 철판 등에 잘 붙는다. 값은 크기에 따라 다르고 가로×세로가 90×60cm인 제품이 1만5천∼2만 원이다. 두세 장이면 일반 승용차나 지프형 차의 양쪽 도어를 모두 방음할 수 있다.

스프레이 형태의 방음재는 매트형 방음재의 보조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방음매트를 붙이기 전 도어철판에 뿌려두면 효과가 좋다. 방청효과가 더해진 제품도 있다. 값은 종류에 따라 1천500㎖를 기준으로 2만 원 정도다.

2. 도어 트림 떼어내기
도어 방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도어 트림을 떼어내 안정된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차에서 도어나 트렁크의 안쪽 패널을 분리하면 작업이 복잡해질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고 작업량도 많지 않다.
도어 트림을 떼어낼 때는 반드시 조임볼트의 자리를 확인해야 한다. 볼트가 하나라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패널을 잡아당기면 내장 부품이 고장날 수 있다. 도어록 버튼이 도어 위쪽에 달려 있는 차라면 버튼 손잡이를 위로 당겨 뽑아낸 다음 내장 패널을 떼어내야 한다. 대부분 도어 패널은 위로 들어올리면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진다.

3. 방음재 붙이기
도어 패널을 떼어내면 안쪽에는 부품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실내 쪽으로 뚫어진 공간을 방음재로 막아도 효과가 있지만 더 큰 효과를 위해 도어 패널 전체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파워윈도 모터부터 오토 도어록, 스피커 배선 등이 도어 철판 안쪽에 달려 있는데 방음재를 붙일 때는 이 부품들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여유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특히 문을 열고 닫는 힘을 전달하는 와이어나 잠금장치 위에 방음재를 바로 붙이면 움직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두터운 비닐을 몇 겹 감싸고 그 위에 방음재를 붙이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방음재를 붙이면 와이어나 전기장치에 고장이 생길 수 있다. 오디오의 스피커도 방음매트로 가려지지 않도록 칼로 스피커 크기에 맞게 매트를 도려낸다. 방음 매트를 붙이기 전에 도어 전체에 스프레이 타입 방음재를 뿌려주면 효과가 더 좋다. 이때는 스프레이가 충분히 마른 다음 매트를 붙여야 한다.

4. 마무리 작업
방음재를 붙일 때 방음재가 미치지 않는 부분은 크기가 작은 방음 패드를 구하거나 방음매트의 여분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 붙여준다. 도어의 울림을 완전히 막을 수 있도록 방음재를 붙였다면 도어 패널을 원래 상태로 붙여준다. 이때 방음재의 두께 때문에 패널이 완벽하게 붙지 않는다면 볼트 조임 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붙이면 잘 붙는다. 다음 달에는 도어 방음에 이어 보네트 방음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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