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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17 16:19
경매장 통해 나온 매물이 안전, 보조키까지 꼼꼼히 챙겨야 - 일본산 중고차가 밀려온다
 자동차생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비중이 10%대에 근접하면서 수입 중고차 시장도 덩치가 커져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잠잠했던 일본 중고 수입차들이 좌핸들 차종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혼다 어코드는 새차와 중고차 모두 인기가 많다

국내에는 우핸들의 닛산 350Z가 많이 다닌다. 인피니티 G37 쿠페가 있지만 매니아들은 350Z를 더 원한다

렉서스 등 일본에서 들여오는 고급차를 살 때는 금융차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예전에는 일본 우핸들 차를 들여와 좌핸들로 개조하는 업체도 성행했지만 지금은 일본산 좌핸들 차가 바로 수입된다. 사진은 미쓰비시 구형 랜서의 실내

수입 중고차를 살 때는 보조 열쇠까지 꼼꼼히 챙긴다

국내 수입 중고차 시장의 최근 화두는 일본 직수입 중고차의 진출이다. 1999년 수입선다변화가 완전히 풀리면서 일본산 중고차가 국내로 여과 없이 들어왔다. 당시는 오래된 우핸들 차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10년 안팎의 값싼 일본산 스포츠카가 들어오면서 수입 중고차 시장을 주도했다. 심지어 폐차 직전의 낡은 차와 사고차들까지 싼 값을 무기로 무분별하게 건너왔다. 당연히 많은 문제가 생겼다. 우선 운전석이 반대여서 국내 도로 실정에 맞지 않았고 익숙하지 않은 운전방법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오래된 차인 데다 출력이 높은 스포츠카여서 배기가스 문제도 심각했다. 연식이 오래돼 당연히 부품 공급도 원활하지 못했다. 이후 일본 메이커들이 하나 둘씩 정식 진출하고 중저가 수입 새차들이 선보이면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비중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수입차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다시 일본산 수입 중고차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알다시피 일본차는 운전석이 우리와 반대다. 하지만 일본 메이커들은 좌핸들 차도 10% 정도 만든다. 일본의 연간 판매량과 중고차 매물을 고려했을 때 일본에서 국내로 직수입 가능하고 판매할 만한 좌핸들 중고차의 대수는 최대 연간 1만 대 정도다. 일본에서 동남아로 수출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당장에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좌핸들 차의 물량은 연간 2,000~3,000대로 추정된다. 국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일본산 좌핸들 차들의 경우, 조건만 맞으면 경제의 규모를 실현해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일본산 좌핸들 차에 주목
물론 모든 일본차가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만약 일본 메이커의 차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출신지를 잘 보고 판단해야 나중에 뒤탈이 날 가능성이 적다. 예를 들어 일본차 중에서도 일본의 경매장을 거쳐 판매된 차를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경매장 출신차들은 품질 검증이 확실한 편이다. 흔히 말하는 수입면장(수입신고필증)에 기재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차의 출신지와 수입값 및 수입자 등의 기본적인 유통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수입한 중고차를 팔려면 3종류의 검사증이 있어야 한다. 우선 방향지시등의 색과 헤드램프의 컷 오프 라인, 엔진 형식 등의 도면을 포함한 차의 형식을 확인하는 자동차안전검사증(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발급)이 있다. 이 내용을 보면 국내 규정에 맞게 방향지시등의 색을 바꿔야 하고 반사유리는 통과가 안 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주로 미국산 차들을 국내에 들여올 때 고생하는 내용들이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개별자동차용 배출가스 인증서와 개별자동차 소음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제대로 된 중고 수입차라면 수입면장과 3가지 인증을 거친 뒤 비로소 중고 매물로서 자격을 얻게 된다. 따라서 수입 중고차를 살 때는 위 세 가지 서류를 꼭 챙겨야 한다.

요즘 수입되는 차의 관리 상태나 주행거리를 보면 미국차보다는 일본차들이 좋은 편이다. 개인적인 취향이 달라 어떤 차를 사라고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토요타와 혼다차의 구동계는 세계적으로 알아줄 만큼 내구성이 좋고 연비도 뛰어나다. 관리가 잘된 차라면 5년 된 혼다 어코드는 잔고장이 없어 가격대비 성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 한 가지 일본에서 들어오는 수입 중고차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금융조건이다. 일본 회사들은 보통 금융회사를 함께 설립하는데, 일본은 금리가 3%대다. 일본의 자금이 차와 함께 국내에 들어올 경우 만약 금리를 4%까지만 올려도 매력적인 중고차 구입조건을 만들 수 있다. 차값도 중요하지만 할부금리도 무시할 수 없는 커다란 요소다. 할부조건이 좋다면 새차보다 몇 년 안 된 중고차를 할부로 싸게 사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일본에서 들어온 모든 차가 좋은 매물은 아니다.

예를 들어 렉서스 모델을 공식 수입원이 아닌 일본에서 들여온다면 신중해야 된다. 그 가운데는 이른바 ‘금융차’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차’란 도난차를 일컫는데 이 차들은 길에서 훔친 것이 아니라 차를 이용한 대출이나 보험사기 등에 연류된 차다. 이런 차들은 일본에서 차대번호를 위조한 뒤 국내로 들어와 인증을 받고 판 뒤 일본에서 도난신고를 접수한 다음 보험금을 찾아가는 케이스다. 이 경우 국내에서 바로 조회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1년 뒤에야 해당 차의 이력이 뜬다는 것을 노린 사기수법이다. 만약 그런 과정을 통해 수입된 중고차의 정보가 국내의 정식 수입업체로 전달되면 국내에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장물취득에 해당되어 수사기관에 불려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소비자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샀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금융차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서 이를 묵인하고 차를 팔았다면 사기죄가 성립한다.

수입 중고차를 살 때 자동차 열쇠가 몇 개나 되는지도 꼼꼼히 챙기도록 한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대부분 이모빌라이저 스마트키(열쇠 내부에 암호화처리가 된)를 쓴다. 그런데 스마트키는 쉽게 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열쇠를 잃어버리면 시동을 걸지 못해 차를 움직일 방법이 없다. 이모빌라이저가 내장된 스마트키는 공식 AS센터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므로 금융차나 정식 수입루트를 거치지 않았을 경우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다. 따라서 만약을 대비해 이모빌라이저 키는 반드시 보조열쇠까지 챙겨받도록 한다.

최근 들어 국내 수입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수입 중고차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수입 중고차 중에서도 저렴한 값과 유지관리가 쉬운 일본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우핸들 차에 대한 규제가 없지만, 최근 러시아는 우핸들 차의 수입을 금지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런 법규가 만들어지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만약 값대비 성능이 뛰어난 일본산 중고차를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원산지를 비롯한 유통경로를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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