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SM3 1.5L A/T 34000 km

1 김재한 0 58,745
이제 차량 구입후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워낙에 말도 많고, 욕도 먹은 차이지만, 아예 그런 논쟁을 모르고 구입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주행 거리는 34000 km 정도 입니다. 뭐, 차에 특별하게 해준 것은 없고, 달랑 지X트에서 나온 하체 방청/방음 처리만 했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구입한 새차인데 해준 것은 거의 없고, 오로지 순정 부품에 지정 정비 사업소, 협력 업체에서 모든 소모품 교환을 했습니다. 저 RPM 에서의 토크 부족, 저 RPM에서의 더딘 회전 상승 속도, 부족한 쇼크 업소 바의 감쇄력과 성능, 스티어링을 끝까지 돌렸을때의 부정적인 반응, 뒷 좌석 시트의 폴딩 부재, 대낮에 헤드라이트 켜고 주행시 공조 장치 조명의 어두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불편한 운전 자세등의 불만이 있지만........ 그냥 타고 있습니다. ^^; 그러나, 칭찬해줄 면도 있습니다. 우선 '사소하던가 중요한 리콜, 보증 수리를 해야 할 이해 하거나 이해 못할 고장' 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의외로 야물게 만든 느낌이 듭니다. 차의 성능이나 고급 옵션의 만재등의 접근이 하등의 의미가 없는 차이지만 차량 조립의 완성도나 각 부품간의 체결성, 마지막으로 각 부품의 좋은 품질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더군요. 차를 타보지도 않고 이러쿵, 저러쿵 하고, 겨우 반나절, 몇시간, 몇 분 정도의 시간동안 차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차량에 대해 판단한다는 것은 매우 큰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수록 오판의 여지도 남겨두고, 조심스러운 자세로 자동차를 접근 해야 하는데, 인터넷의 자동차 포털 사이트에서는 너무나 극단적으로 단정을 짓더군요. 사실 완벽한 차가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특히 일반 범용 승용차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원래의 밥그릇이 있는데 그 이상을 요구하고 단점을 부곽시켜 이야기 하는 것도 다 부질 없는 짓이 아닐까요? 3만 KM 를 넘게 타니까, 이제야 이녀석의 실체를 알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진실되게 인정하고, 장점은 조용히 혼자만 느끼면 되지 않을까요? SM3는 제가 지금 타고 있는 전반기 1.5L A/T 나 이번에 페이스 리프트 된 후반기 N/G SM3 1.6L 나 기본적인 성격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물론 엔진과 기어비의 변환 정도만 빼고 큰 차이라고 할 만것이 없습니다. SM3은 타 준준형차 보다 주행 감각이 많이 틀림니다. 물론 대단한 코너링과 주행 성능, 승차감을 가지고 있지 않는 차이지만, 제가 보기에 칭찬하고 싶은 면은 '차 급에 맞게 차량의 주행상 물리적 법칙, 노면 상황을 솔찍히 보여 주려는' 면 입니다. 준중형차 특유의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성격을 부여하기 보다는 솔찍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차급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포기하고 실제 운전시 필요한 감각을 살릴 려고 노력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코너링시 스티어링 반응과 차체가 따라오는 반응이 타 준중형차 보다는 '리니어' 한 성격이 있습니다. 물론 대단한 차가 아니니까 대단한 차를 기준으로 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성능이지만 이 정도 가격의 차량이 운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반응은 대 환영입니다. 그렇지만, 순정 쇼크 업소바의 형편없는 스트로크 구간별 감쇄력은 차의 주행성능을 20%는 까먹는 느낌입니다. 저, 중까지는 그런대로 잘 받쳐 주면서 들어가는데, 말에 다다르면 힘없이 들어가는 순정 쇼크 업소바는 문제 입니다. 밋션은 이 차급에 맞게 적당한 변속 쇼크와 변속 히스테릭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80~90년대 차량의 비극적인 오토 트랜스미션의 성능에 비해서는 훨씬 뛰어납니다. 그러나, 일반 운전자는 본인이 타는 차는 1500만원 이하의 평범한 일반 범용 차인데 메르세데스 벤츠 S350 정도의 성능과 정숙성, 힘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지극히 정상 적인 성능에 마구마구 불만을 토로 하는 것 같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죠? 브레이크 성능도 이 차급으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어설프게 자동차 지식을 받아 들여 서 뒷 브레이크가 드럼이면 옛날 차라고 판단 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는데, '10년 전에 이런 이야기 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라고 상념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도 대중적인 차량의 뒷 브레이크 드럼 타입 은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브레이크는 불만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는 분진이 많지 않으면 서도 수명도 매우 길고 일반적인 운전이라면 페이드 현상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도 장점 입니다. 제 차는 1.5L 엔진 입니다. 현재 뉴 SM3에는 제일 저렴한 PE에 쓰일 정도로 지금은 의미가 없어진 엔진이지만, 2002~2004년 중반까지 SM3의 대표 엔진 이었습니다. 물론 이 엔진은 'SM3는 힘이 없다.' 라는 지금도 SM3의 가장 대표적인 나쁜 판단 기준에 들어감니다. 1.5L 엔진은 4400RPM 에서 13.8 kg.m 의 최대 토크를 냅니다. 동급 XD의 1.5L 알파 엔진이 내는 최대 토크가 나오는 회전수 보다 의외로 높습니다. 그리고, 최종감속비가 4 초반이 아니라 3.9 정도라서 '각 기어별의 트랙션 펀치력' 은 저 RPM때 떨어집니다. 그러나, 현재 준중형차에 쓰인 4기통 DOHC엔진중 가장 DOHC 다운 성격을 가진 엔진입니다. 최종감속비만 뺀다면 1.6L 도 마찬가 지 입니다. 이놈의 엔진은 고회전에서 저회전의 버벅거림을 만회합니다. 특히, DOHC 엔진 임에도 불구하고 DOHC 본연의 고회전 지향을 일부러 사양하고 실용영역 RPM 대의 사용성을 용이하게 만들은 타 준준형차의 엔진과는 다른 엔진 같습니다. 물론 2000RPM 올라가면 타 준중형차와 마찬가지로 엔진 소리가 커지지만 고회전 의 부담이 의외로 없이 밟을 수가 있더군요. 특히 중~고회전시 엔진 소리는 꽤나 메탈릭 합니다. 알파 엔진 특유의 고주파수 소리하고는 틀립니다. 아무튼 저 RPM대의 버벅거림의 단점 이후에 나타나는 의외로 호쾌한 엔진 회전력과 반응에 저는 만족합니다. 어설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대단한 차는 아닌 평범한 일반 자동차를 새차로 구입해서 여지껏 몰고 있습니다. 예전 차가 93년식 르망 ETI 수동, 91년식 엘란트라 GLSi 수동을 5년 정도 몰다가 비명횡사 시키고 처음으로 구입한 새차 입니다. 이 녀석은 튀는 놈도 아니고 대단한 놈도 아니지만, 의외로 강단이 있는 한 성깔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타 보았지만 일본차 특유의 꼼꼼함과 잔고장에 서의 해방은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빌 에반스 트리오 - 왈츠 포 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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