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조항우와 아트라스BX 드라이버즈와 팀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
2017-12-19  |   17,918 읽음

이데 유지, 추월 쇼 선보이며 화려하게 시즌 피날레 장식
조항우와 아트라스BX 드라이버즈와 팀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


28(토요일)과 29(일요일)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각각 7, 8라운드를 통해 운명을 건 승부가 펼친 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는 조항우가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을 획득한 가운데 아트라스BX가 엑스타레이싱을 제치고 팀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종전은 이데 유지가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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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7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7전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에서 조항우가 1분53초812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주 4.346km)의 종전 코스 레코드(야나기다 마사타카, 1분13초997)를 경신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팀106의 타카유키 아오키가 0.091초 뒤져 2위로 결선에 나갔고, 5과 6전 우승컵을 손에 넣은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결선 3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


10위까지 결정하는 Q1은 김재현(CJ E&M)이 1분57초576으로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타임 어택에 돌입한 조항우(아트라스BX)가 1분56초459로 순위를 바꿨고,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가 1분56초557로 점프하면서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조항우가 1분54초863으로 55초대의 벽을 허물자 이번에는 타카유키 아오키(팀 106)가 1분54초806으로 1위로 나섰다.


10여 분이 경과한 후 순위는 아오키에 이어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김재현, 김동은(CJ로지스틱스레이싱), 안석원(헌터-인제레이싱), 강진성, 김의수(CJ제일제당), 사가구치 료헤(쏠라이트인디고), 류시원(팀 106)의 순. 하지만 13분 여가 경과한 후 팀 베르그마이스트가 1분54초798의 기록으로 1위로 올라섰다. 야나기다(아트라스BX)와 오일기(CJ레이싱)가 각각 10위권에 진출하면서 Q2 전망을 밝게 했다.


순위 변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이 첫 어택에서 5위로 나섰고,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또한 3위로 치고 나왔다. 그리고 1분여 남긴 상황에서 이데 유지가 5위. 이에 따라 팀 베르그마이스터, 타카유키, 최명길, 조항우, 이데 유지, 야나기다, 정의철, 김재현, 오일기, 김동은이 각각 1~10위를 하며 Q2에 진출했다. 반면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안석원, 강진성 등 13명은 Q1에서 고배를 마셨다.


10위부터 역순으로 슈퍼 랩으로 치러진 Q2는 김동은이 1분56초016으로 문을 열었다. 오일기도 Q1보다 1초 정도 앞당긴 1분55초296으로 순위를 지켜냈다. 하지만 7위로 통과한 김재현은 1분56초032를 찍어 3그리드가 강등됐다. 정의철이 1분54초943으로 55초의 벽을 허물자 곧이어 나선 야나기다가 1분53초915로 자신이 지난 경기에 기록했던 1분53초997의 코스 레코드를 경신했다. 하지만 조항우가 1분53초812로 이를 0.103초 차이로 밀어내며 다시 갈아치웠다. 이어 최명길과 아오키, 그리고 팀 베르그마이스트가 각각 타임 어택에 나섰지만 조항우의 기록을 앞지르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선에서도 조항우는 21랩(91.266km)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41분08초439의 기록으로 폴 투 피니시를 거뒀다. 최명길이 8.784초 뒤진 41분17초223으로 2위를 했고, 오일기가 41분42초046으로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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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을 찾은 조항우가 이데 유지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은 오프닝 랩부터 파란이 일었다. 폴포지션의 조항우와 2그리드에서 떠난 타카유키 아오키가 한 차례 접전을 주고받는 가운데 7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이 3위로 점프했고, 9그리드의 김동은도 5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면 예선 3, 4위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중하위권으로 굴렀다.


안정을 찾은 레이스는 3랩에서 최명길과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가 김동은을 밀어내며 불을 지폈다. 김재현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6랩 들어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7랩이 되자 선두권이 0.774초 차이로 접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8랩에서 정의철과 아오키가 접촉하는 바람에 정의철은 더 이상 달리지 못했고, 아오키도 속도를 크게 잃었다.


조항우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2위 최명길과 3위 이데 유지가 접전을 벌인 끝에 13랩에서 순위를 바꿨다. 그리고 14랩 들어 오일기와 야나기다의 경쟁 과정에서 오일기와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김의수, 강진성 등이 야나기다 앞으로 나왔다.


15랩 들어 오일기는 4위 김동은마저 제쳤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이데 유지가 선두 조항우를 3.8초 차이로 추격하며 막판 대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19랩을 넘기면서 엔진 트러블이 발생한 이데 유지의 걸음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길을 내줬다. 이에 따라 조항우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가운데 최명길과 오일기, 김동은, 황진우, 김의수, 사가구치 료헤, 야나기다, 강진성, 아오키가 2~10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 조항우는 29포인트를 더한 종합 137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고, 아트라스BX는 팀과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더블 타이틀의 주인공으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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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전을 잡은 조항우는 137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조항우·최명길·오일기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 제7전 결선 후 1~3위를 한 조항우(아트라스BX),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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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을 축하한다. 소감을 밝히면?
조항우: 팀의 감독이라고는 하지만 부끄러운 부분이 많다. 최고의 경주차를 만들어 정말 편하게 즐기고 달릴 수 있도록 해준 팀원들과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후원사들의 결합이 시너지로 작용한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최명길: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팀원들이 모두 헌신적으로 도와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일기: 올 시즌은 페이스가 좋았음에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다가 시즌 막판 시상대에 올라갔다. 특히 KSF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온 조항우, 최명길 두 분 감독과 시상대에서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조항우: 막판 이데 유지와 차이가 좁혀졌는데, 경기 중반 이후 페이스는 어땠나?
오늘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내내 이데 유지와 아오키의 페이스가 좋았다. 이데 유지와 막판 경쟁을 예상하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최명길: 단기간에 포디엄까지 올라온 비결은?
쏠라이트인디고팀은 스톡카 운용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해외에서 엔지니어를 보강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오일기: 올 시즌 첫 시상대여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그동안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경주차 세팅 등은 문제가 없었다. 다만 타이어 테스트 기회가 적은 것에 대해 팀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는데, 자신을 희생하면서 많이 밀어주신 김의수 감독님께 조금이나마 보답이 된 것 같다.

최명길: 감독이 되고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소감은?
올 시즌 처음 감독 겸 드라이버로 나서 중국에서 경기를 치른 데 이어 국내 경기로는 두 번째다. 팀 스탭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조항우: 클래스 통산 11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의수 감독의 13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
내년 시즌도 올해만큼만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슈퍼레이스가 나와는 잘 맞는 것 같다. 후원사인 한국타이어와 슈퍼레이스에 감사드린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주 4.346km)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최종전. 올 시즌 마지막 예선전에서 타카유키 아오키가 1분53초455의 기록으로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아오키는 29일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전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에서 1분53초455의 기록으로 전날 조항우의 1분53초812에서 0.357초 앞당기며 결선 그리드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전날 폴 투 피니시로 올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던 조항우는 이보다 0.629초 뒤진 1분54초084로 2위, 1분54초231의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3위에 오른 데 이어 최명길,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데 유지와 정의철, 사가구치 료헤, 김재현, 김동은이 4~10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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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를 가득 채운 관중들


29일 열린 결선은 이데 유지가 21랩(91.266km)을 40분55초22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상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2위를 했고, 타카유키 아오키가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은 아오키가 리드하는 가운데 2그리드의 조항우와 4그리드의 최명길이 각각 뒤로 밀리며 대열이 재편되었다. 안정을 찾을 것 같던 레이스는 이데 유지의 폭발적인 질주로 달아올랐다. 2랩에서 이데 유지는 팀 베르그마이스터를 제치고 4위로 나섰고, 4랩에서는 최명길을 따돌려 선두권에 진입했다. 이어 5랩에서는 야나기다마저 앞질러 아오키를 사정권으로 끌어들였다.


길을 열려고 하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사투는 처절했다. 이데 유지는 코너에서 휠 투 휠 접전을 펼치며 압박했고, 8랩 직선로에서 과감하게 속도를 높이며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이데 유지가 순항하는 가운데 정의철이 야나기다를 0.001초 차이로 두드리며 길을 트려고 했다. 하지만 야나기다의 방어벽은 철옹성 그 자체였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돌파구는 16랩에서 찾아왔다. 야나기다와 정의철이 아오키를 밀어내고 2위와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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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에서 이데 유지가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이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데 유지가 대열을 이끄는 상황에서 엑스타레이싱은 정의철의 활약 여부에 따라 원 투 피니시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더 이상의 미소를 보내지 않았다. 18랩, 정의철의 경주차가 흔들리며 트랙을 벗어났다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시 아오키에게 길을 내줬고, 이를 되돌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데 유지가 제2전에 이어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2승을 챙긴 가운데 야나기다, 아오키, 정의철, 최명길, 오일기(CJ제일제당), 김재현(CJ E&M), 조항우(아트라스BX), 김의수(CJ제일제당), 김동은(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2~10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이데 유지·야나기다 마사타카·타카유키 아오키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 최종 제7전 결선 후 1~3위를 한 이데 유지와 야나기다 마사타카, 그리고 타카유키 아오키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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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엄 피니시를 축하한다. 소감을 밝히면?
이데 유지: 시즌을 준비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했다. 라이벌들이 너무 잘해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만족스런 시즌이었다고 자평한다. 어제 트러블로 인해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져 아쉬움이 많아 오늘은 더 잘하려고 노력했다.
야나기다 마사다카: 앞선 7전에서 140kg의 핸디캡 웨이트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2위를 차지해 이를 만회하게 돼 다행이다.
아오키 타카유키: 예선 성적은 좋았지만 접촉사고가 있었던 만큼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는데 이데 유지가 엄청나게 빨랐다. 야나기다에게 추월을 당한 게 아쉽긴 하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모두 슈퍼GT에 출전하고 있다. 누가 가장 실력이 좋은가?
이데 유지: 나 자신이 빠르다고 생각은 하지만 두 사람 다 비슷해서 답하기 어렵다
야나기다 마사타카: 근소한 차이가 있어 주어진 조건에 따라 서로 달라지기 때문에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쉽지 않다.
아오키 다카유키: 여기 있는 세 명보다 한국 드라이버들이 포디엄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한국 드라이버들이 이 자리에 함께 자리하길 응원한다.

이데유지: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아무래도 어제 경기가 제일 아쉽다.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서 제대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챔피언 경쟁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데 유지: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경쟁에서 실패했는데?
모든 경기를 반성했다. 팀에서 매우 많은 준비와 노력을 쏟았기에 작은 실수가 생길 때마다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과 한국의 모터스포츠에 차이점이 있다면?
이데 유지: 팀이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만족한다. 다만 코스의 청결상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예를 들면 타이어의 잔해를 정리하는 등 다음 경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오피셜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분발해야 더욱 수준 높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야나기다 마사타카: TV로 생방송을 할 정도이니 특별히 불만은 없다. 다만 더 많은 관람객들이 올 수 있도록 미디어에서 더욱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다카유키 아오키: 접촉사고 등이 있었을 때 판정의 기준이 매번 달라지는 점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마사타키의 말처럼 선수 입장에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온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운영이 어려운 팀들이 많기 때문에 넉넉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스폰서들이 보다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토레이싱 사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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