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스피드레이싱 제5전- GT-300의 정남수, 제3전에 이어 5전 손에 넣으며 시즌 2승
2017-11-16  |   17,524 읽음

 

넥센 스피드레이싱 제5전
GT-300의 정남수, 제3전에 이어 5전 손에 넣으며 시즌 2승

 

넥센스피드레이싱 제5전 GT-300 클래스에서 정남수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SUV가 경쟁하는 R-300 클래스는 김효겸이 시즌 첫 출전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BK 원메이커 클래스에서도 김범훈이 화려한 추월 쇼를 선보이며 시즌 첫 시상대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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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페라 GT-300 클래스
정남수(브랜뉴레이싱)가 제3전에 이어 제5전에서도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클래스를 손에 넣었다. 9월 10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상설 트랙(길이 3.045km, 12랩=36.54km)에서 열린 넥센스피드레이싱 제5전 GT-300 클래스에서 정남수가 18분53초8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상대의 정상을 밟았다. 제3전에 이어 시즌 2승째. 정남수를 추격하며 막판까지 기회를 엿봤던 박준성(MSS)이 1.302초 뒤진 18분55초28로 2위를 했고, 김현성(코프란레이싱)이 19분08초085를 찍어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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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300클래스에서 우승한 정남수의 질주


결선은 1분24초195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정경훈(BEAT R&D)이 주춤한 가운데 4그리드의 배선환(모터라이프)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단숨에 대열의 리더로 떠올랐다. 곧 반격을 시작한 정경훈이 꼬리를 물어 4랩에서 배선환과 접촉. 이로 인해 배선환은 4위로 곤두박질쳤고, 정남수에 이어 박준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정경훈은 피트로 들어갔다.


5랩을 지나면서 대열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지만 정남수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준성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GT-300 클래스의 드라이버들이 12랩을 돌고 13랩을 진행하던 중 통합전으로 열린 BK 원메이커의 추돌사고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당초 15랩 예정이던 레이스는 경기 규정에 따라 선두 주행 랩인 13랩에서 한 바퀴를 뺀 12랩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정남수가 시상대의 정상에 선 가운데 박준성과 김현성, 배선환, 박원재(팀한정판)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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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300 클래스에서 우승한 정남수(가운데)가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10월 20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길이 3.045km)에서 최종전을 남겨 놓은 넥센스피드레이싱 제6전은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무대다. 제5전까지 정경훈이 159포인트를 쌓아 종합 선두에 이름을 올려놓은 가운데 김현성이 155점으로 맹추격하고 있다. 제5전을 손에 넣은 정남수도 149포인트를 획득해 가능성을 남겨놓은 상태.


이제 챔피언 결정의 가장 큰 변수는 핸디캡 타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남수는 경기 중 이를 소화해야 하지만 정경훈과 김현성은 한결 여유가 있다. 따라서 정경훈이 제6전을 김현성의 순위보다 한 계단 위로 가져가면 방정식은 간단하게 풀리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계산은 복잡해진다. 즉 김현성이 우승을 하고, 정경훈이 2위를 할 경우 포인트가 동점이 된다. 이 경우 상위 입상 개수를 따져야 한다. 김현성이 정경훈을 두 계단 아래로 밀어내면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4위 이하로 떨어지면 점수차이가 촘촘해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엔페라 R-300 클래스
김효겸(광주 H모터스)은 시즌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10일 전남 영암의 KIC 상설 트랙(3.045km×15랩=45.675km)에서 열린 넥센스피드레이싱 제5전 R-300 클래스 결선에서 23분20초5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대어를 낚은 것. 문은일(팀 GRBS)과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레이싱)이 23분27초708과 23분28초076을 마크하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결선 오프닝 랩은 폴 포지션의 이동호(이레인 레이싱)가 대열을 이끈 가운데 김효겸과 문은일 등의 순으로 오프닝 랩을 마쳤다. 하지만 3랩 진행 중 김효겸이 이동호를 따돌렸고, 문은일도 순위를 바꿨다. 6랩에서는 문은일과 이동호, 그리고 제4전에서 우승한 박용진(팀 GRBS)이 접전을 펼쳤지만 핸디캡 타임을 소화하는 박용진(피트 스톱)과 이동호(피트 스루)에 비해 문은일의 마음은 가벼웠다.


7랩을 마쳤을 때 이동호가 문은일을 밀어냈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다. 10랩에서 핸디캡 타임을 소화한 후 11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박용진은 11랩에서 피트 스톱. 그리고 이동호는 12랩에서 7위까지 올라선 후 6위까지 밀고 나갔다. 제4전까지 종합 2위였던 유준선(그레디레이싱)도 핸디캡 타임을 이행한 후 8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시종 안정적인 주행을 펼친 김효겸이 2위와의 차이를 4초 이상 벌려가며 15랩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문은일과 정연익에 이어 김대호(캐놀오일클릭레이싱), 이재인(DRT레이싱), 이동호, 김민석(짜세레이싱), 유준선, 서석재와 손우희(이상 짜세레이싱) 등이 2~10위.


경기가 끝난 후 김효겸은 “경주차의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4년 만에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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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00 클래스에서 우승한 김효겸


10월 22일 KIC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는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자리다. 제5전까지 139포인트를 쌓아 종합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동호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상황. 132포인트를 획득한 문은일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제5전에서 2위를 한 문은일은 최종전에서 피트스루 핸디캡 타임을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유준선과 정연익이 126점과 125점으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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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선두경쟁이 벌어진 R-300 클래스

 

BK-원메이커 클래스
10월 10일. 김범훈이 전남 영암의 KIC 상설 트랙(3.045km×12랩=35.54km)에서 열린 넥센스피드레이싱 제5전 BK 원메이커 결선에서 19분37초529의 기록으로 시상대 정상으로 직행했다. 최경훈(브랜뉴레이싱)이 21초069 뒤진 19분58초598로 2위, 제4전까지 114포인트를 쌓아 종합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강재협(BEAT R&D)이 행운의 3위.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은 2그리드의 이동열(팀한정판도영모터스)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폴 포지션의 강재협(BEAT R&D)을 밀어내고 단숨에 대열의 리더로 부상했다. 5그리드의 김범훈도 3위로 점프하며 선두권에 합류했다. 한 바퀴를 돌고 났을 때 이동열, 강재협, 김범훈, 신상욱(2ND 모터스), 백철용(BEAT R&D), 안순호(파워모터스)의 순.


하지만 3랩에서 김범훈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으며 페이스가 떨어진 이동열과 강재협을 거느렸다. 이동열의 걸음은 눈에 띄게 더뎠고 결국 11랩에서 더 이상 달리기를 포기했다. 반면 제4전에서 2위에 오른 강재협은 핸디캡 타임을 수행하지 않는 가운데 13랩 진행 중 서킷이 정적에 휩싸였다. 안경식(BEAT R&D)과 안순호의 1차 추돌에 이은 여파로 안순호가 코스를 가로지르자 이를 피하지 못한 강재협과 신수욱이 날벼락을 맞은 것. 경주차의 데미지를 입은 강재협은 곧바로 피트 스루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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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 원메이커 클래스에서 김범훈(앞)이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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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 원메이커 클래스 우승자 김범훈


사고의 여파로 경기심사위원회는 경기중단을 알리는 ‘적기’를 내걸었고, 12랩 기준으로 기록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김범훈이 첫승을 챙겼고, 9그리드에서 떠나 선두권이 계속해서 순위를 바꾸는 혼란의 틈바구니에서 약진한 최경훈이 2위로 들어왔다. 강재협은 12랩에서 핸디캡 타임을 수행한 것으로 인정됐지만 경기규정에 따라 드라이버 준수사항 위반 및 방해 행위를 했다는 심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실격처리됐다. 다만 최종전의 출전정지는 유예하는 대신 향후 스포츠맨십 위반시 선두자격에 강력한 제재를 할 방침이라고. 이에 아랑곳않고 하경환(브랜뉴레이싱), 안경식, 신상욱, 이동열, 백철용, 민수홍(토탈 쿼츠), 도영주, 안순호 선수가 4~10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조용히 포인트 피니시를 챙겼다.

오토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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