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야나기다 마사타카, 최강의 전투력 보이며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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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지션의 정의철, 나이트 레이스 3연승 문턱에서 고배
야나기다 마사타카, 최강의 전투력 보이며 시즌 2승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5전에서는 나이트 레이스 3연승이 좌절된 정의철이 고개를 떨궜고, 시즌 첫승의 감격을 맛본 야나기다 마사타카의 주먹이 허공을 찔렀다. 제6전은 야나기다가 폴 투 윈으로 2연승,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각각 2, 3위를 해 아트라스BX가 시상대를 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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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8월 12일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5전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은 속도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시즌 첫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되는데다 서킷의 특성상 추월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전 드라이버들의 예선 타임어택은 치열하고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다. 


예선을 통해 가장 눈에 띄었던 드라이버는 정의철. 그는 2년 연속 나이트 레이스 폴 포지션을 획득하며 야간경기 3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20분 동안 트랙을 개방해 상위 10명을 걸러내는 Q1은 수시로 드라이버 순위가 바뀌며 세 번의 변화가 있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어택을 마친 첫 번째는 정의철이 1분37초142로 기록표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그 뒤로 조항우(아트라스BX)의 1분37초389에 이어 1분37초245를 찍었고,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도 37초대에 진입했다.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정연일, 오일기와 김의수(이상 제일제당레이싱),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류시원(팀 106), 사가구치 료헤(쏠라이트인디고) 등이 Q2 진출의 가능성을 점검했다.


두 번째도 상위권 드라이버들은 그대로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제4전에서 우승한 타카유키 아오키(팀 106)가 새롭게 진입하면서 류시원을 밀어냈다. 세 번째는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Q1 최고기록인 1분37초100으로 3.908km를 주파하며 0.042초 차이로 정의철을 밀어냈다. 최명길과 김동은이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해 새롭게 진입했다. 이에 따라 Q2는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선두로 정의철과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정연일, 아오키, 최명길, 이데 유지, 김동은, 사가구치 료헤로 확정됐다.


슈퍼 랩에서는 Q1의 결과가 뒤집어졌다. 정의철이 1분36초350의 기록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폴 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정연일은 1분36초499로 5위에서 2위로 순위를 크게 올렸다. Q1에서 1위를 한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1분36초523로 3위였다. 예선이 끝난 후 경기심사위원회는 슈퍼 랩 진행 중 조항우와 최명길, 그리고 정의철의 코너 커팅과 관련한 내용을 심의했다. 이 결과 2위 조항우와 7위 최명길이 랩 타임을 삭제당해 각각 9, 10그리드가 확정됐다. 반면 정의철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나이트 레이스 3연승 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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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슈퍼레이스 제5전이 인제스피디움, 제6전이 용인 애버랜드에서 열렸다

정의철, 나이트 레이스 3연승 문턱에서 고배
어둠이 짖게 깔린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대회 최고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 결선은 오프닝 랩부터 폴 포지션의 정의철과 2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이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첫 바퀴를 다 돌지 못한 가운데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류시원(팀 106), 사가구치 료헤(쏠라이트인디고)가 휘말린 대형사고가 발생하며 일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레이스는 정의철이 무난하게 이끄는 듯했다. 하지만 5랩에서 곧 정연일의 공세가 이어졌고, 마사타카는 기회를 엿봤다. 5랩에서 정연일이 추월에 성공했지만 7랩에서 정의철이 다시 순위를 뒤집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두 드라이버가 경합 과정에서 추돌, 정의철이 스핀하며 3위로 밀렸고, 정연일도 머신 데미지를 입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마사타카가 선두 바통을 넘겨받았고, 이후 안정적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그대로 피니시 라인까지 질주했다. 반면 가까스로 몸을 추스른 정의철이 반격에 나섰지만 13랩에 피트로 들어왔다. 뒷바퀴 손상을 손보고 다시 코스에 복귀했지만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3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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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5전에서는 정의철이 막판에 스핀하면서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널 랩까지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한 마사타카가 시즌 첫승을 거뒀고, 정연일과 이데 유지가 2, 3위로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김동은(CJ로지스틱스레이싱),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김재현과 강진성(이상 이엔엠 모터스포츠), 안현준(드림레이서-디에이)이 각각 4~10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황진우와 료헤, 류시원, 조항우의 접촉 과정과 정의철과 정연일, 정의철과 박정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친 김동은과 이데 유지의 컨텍에 대한 경기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이데 유지에게 1.5초의 페널티가 부과돼 김동은과 순위를 바꿨다.


3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정의철은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뒤차와의 충돌로 경주차가 파손돼 경기 흐름이 엉망이 됐다. 게다가 백마커와 충돌까지 하는 등 정말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최악의 레이스였다”고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마사타카는 폴포지션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면서 “결선에서 앞선 두 대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 기회를 엿보았고, 두 대의 접촉으로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이후부터는 페이스를 조절하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후원사와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2위를 한 정연일은 “추월 과정에서 상대방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며 “추돌 후 심각한 데미지를 입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페이스를 끌어올려 선두에 근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기까지가 한계였고, 결국 2위로 마감했다”고 아쉬워했다.

 

제6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6전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을 1분53초997의 기록으로 주파해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시즌 제7전에서 조항우가 세웠던 1분54초510의 코스 레코드를 0.513초 차이로 밀어낸 것. 더구나 7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달고 얻어낸 기록이다. 조항우가 0.448초 뒤진 2위를 해 같은 장소에서의 4연속 예선 1위 달성에 실패했다.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1분55초241로 3위로 들어오며 아트라스BX가 결선 그리드의 상위권을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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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는 폴포지션의 야나기다에 이어 조항우와 팀 등 아트라스BX팀이 대열을 이끌었다


1차 예선은 김재현(이엔엠 모터스포츠), 김동은(CJ로지스틱스레이싱), 류시원(팀 106),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이상 아트라스BX),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기록표의 가장 윗줄을 차지했다. 한참 뜨겁게 달아오르던 예선은 사고로 적기가 나오면서 숨을 골랐다. 당시까지는 조항우가 1분54초764를 마크하면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4연속 폴 포지션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다시 재개된 레이스에서는 야나기다가 1분54초570을 찍어 순위를 바꿨다.


조항우, 정의철(엑스타레이싱), 팀 베르그마이스터,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 서주원(쏠라이트인디고), 황진우, 김동은이 10위권에 포진하며 1차 예선의 문턱을 넘었다. 반면 류시원은 앞선 김동은에 0.194초 뒤져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다.


10위부터 역순으로 진행된 2차 예선은 순위에 큰 변화 없이 진행됐지만 1차에서 3위를 한 정의철이 기록 경신에 실패해 6위로 주저앉았다. 캐딜락6000 클래스 데뷔전을 치른 서주원은 1차의 순위를 그대로 이은 8위. 이에 따라 2차 예선은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 이데 유지와 정의철(이상 엑스타레이싱), 서주원(쏠라이트인디고), 황진우와 김동은(이상 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각각 4~10위를 확정했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야나기다는 “아트라스BX팀이 예선에서 1~3위를 한 것이 무척 만족스럽다”며 결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대한 레이스에 집중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2위 조항우 또한 “스피드웨이에서 경기가 많아 모든 테스트와 준비를 중점적으로 했다”며 팀이 최상의 결과를 얻어낸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야나기다 마사타카 폴 투 윈으로 연승 질주
야나기다는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21랩=91.266km)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6전 캐딜락6000 클래스 결선에서 41분31초388의 기록으로 첫 체커기의 주인공이 되며 2연속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파이널 랩에서 역전을 허락한 조항우가 0.361초 뒤진 41분31초749로 2위,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41분34초963을 새기면서 3위로 들어왔다.


롤링 스타트로 진행된 결선 오프닝 랩은 폴 포지션의 야나기다에 이어 조항우가 뒤를 따랐지만 6그리드의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가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을 밀어내고 3위로 점프했다. 예선 7위 정의철(엑스타레이싱)도 팀 베르그마이스터의 꼬리를 물었고, 예선 14위 최명길(현대쏠라이트인디고)이 10위권에 진입했다.


빠르게 안정을 찾은 레이스는 밋밋했지만 3랩에서 조항우가 야나기다를 앞지르며 대열의 리더로 나섰다. 8랩에서는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와 최명길, 그리고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가 정연일의 앞으로 나왔다. 18랩에서 레이스는 경쟁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이데 유지를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압박하는 가운데 정의철과 최명길이 추격하는 상황이 된 것. 꼬리를 물던 4대의 경주차 대열이 흐트러진 것은 한 바퀴를 남긴 20랩에서였다. 측면으로 다가선 팀 베르그마이스터와의 접촉 후 이데 유지가 트랙 밖으로 밀렸고, 최명길에게도 길을 내줬다.


파이널 랩을 진행한 레이스는 조항우의 우승이 확정적인 듯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오면서 속도를 높인 야나기다가 0.361초 차이로 앞서 체커기를 받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조항우에 이어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3위. 이에 따라 캐딜락6000 클래스는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한 팀이 시상대를 독식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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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와의 치열한 배틀 끝에 야나기다가 2연승을 차지했다


2연승의 야나기다는 초반 선두였다가 2위로 밀린 것에 대해 “70kg의 핸디캡 웨이트 때문에 가벼운 차들에 비해 타이어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어 이를 아끼려고 했다”며 “고속 코너에서는 머신을 컨트롤하기가 어려웠지만 페이스가 좋아 파이널 랩에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아트라스BX와 한국타이어의 노력이 어우러져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팀과 후원사에 공을 돌렸다.


 

 

야나기다 마사다카·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6전 캐딜락6000 공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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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6전 캐딜락6000 클래스 제6전 결선 후 1~3위를 한 야나기다 마사다카,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이상 아트라스BX)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을 문답식으로 구성한 것이다(편집자).

입상을 축하한다. 소감을 밝히면?
야나기다 마사다카: 오늘은 매우 힘든 경기였다. 경기 초반 조항우가 빠른 편이었던 반면 브레이킹 실수를 해 추월을 당했고 70Kg의 핸디캡 때문에 적극적인 배틀을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타이어를 최대한 아끼면서 컨디션을 관리했는데 막판에 조항우의 차가 문제가 있었는지 원래 위치로 복귀할 수 있었다.


조항우: 미캐닉들과 팀원들, 후원사인 한국타이어가 좋은 경주차와 타이어를 만들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특히 팀내 다른 두 드라이버들이 너무 잘해줬다. 야나기다 마사다카의 경우 같은 팀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경기 막판 멋진 배틀을 보여주었고, 종료를 앞두고 3위까지 올라와 우리 팀이 1~3위를 거둘 수 있도록 한 팀 베르그마이스터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팀 베르그마이스터: 사실 스타트에서 앞에 있던 야나기다와 조항우가 같은 팀이어서 조심스러웠다. 이를 파고든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에게 길을 내줬지만 타이어 관리에 신경 쓰면서 후반부를 노렸는데 운이 좋았다. 3위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경기 후반 이후 이데 유지와의 접전에 대해서 설명하면?
팀 베르그마이스터: 경기 중반 이후 페이스가 더 좋아 접근전을 하게 됐다. 배틀 과정에서 같이 페이스가 떨어져 그 뒤의 드라이버들과 엉켰지만 다행히 큰 무리 없이 추월할 수 있었다.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되어 다행이다.

올 시즌 3대 체제인데 팀 감독으로서 중간평가를 하면?
조항우: 아직 두 경기가 남긴 했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대를 운용한다는 것이 팀원들에게 심한 압박으로 다가갈 텐데 모두들 잘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선두였지만 마지막 랩에서 체커기를 받기 직전 역전당한 상황은?
조항우: 야나기다와의 페이스를 분석하면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경기 중 팀 무전을 통해 이데 유지가 3위로 올라온 것이 더 놀라왔기에 적극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앞서도 말했지만 야나기다가 우리 팀 드라이버인 것이 감사할 정도로 경기 내내 서로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신사적으로 경쟁을 펼쳤다. 사실 막판에 멋지게 우승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변속 실수가 있어 선두를 내줬다. 양보는 아니었다.

지난 5전에 이어 2연승으로 핸디캡이 140kg가 된다.
야나기다 마사다카: 일단 다이어트를 해야겠다(웃음). 우선 컨디션을 조절하고 무게에 따른 최적의 경주차 세팅을 팀과 함께 상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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