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상금 사냥의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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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력파 드라이버들, 각종 대회 휩쓸어
모터스포츠, 상금 사냥의 시대가 열렸다!

모터스포츠 대회가 활성화되다보니 한 드라이버가 각종 대회에 복수 참가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전남 영암에서 제2전을 치른 SK ZIC 레이싱 페스티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주행 테크닉을 연마하는 동시에 상금까지 챙길 수 있기 떄문. 하지만 프로 드라이버의 상위권 독점이 아마추어의 유입을 막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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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력파 드라이버들이 상금이라는 금맥을 찾아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올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모터스포츠 대회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와 넥센스피드레이싱, 엑스타 슈퍼챌린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핸즈모터스포츠페스티벌, SK ZIC 레이싱 페스티벌 등이다. 여기에 자체 대회가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늘어난다.


이처럼 예전에 비해 대회가 활성화되다보니 드라이버들도 다양한 출전 통로를 찾고 있다. 실제로 경주차 규정이 비슷하면 어김없이 낯익은 드라이버들이 등장한다. 6월 11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길이 3.045km)에서 제2전을 치른 SK ZIC 레이싱 페스티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드라이버들에게는 주행 테크닉을 연마하는 기회인 동시에 상금을 챙길 수 있는 보너스까지 주어진다. 스폰서를 광고하는 효과도 크다. 


5개 클래스의 총 상금 지급액은 3,000만원. 다른 대회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참가대수에 따른 차등지급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선 경기 결과에 따라 핸디캡을 주지 않기에 상위권 드라이버들은 최상의 성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 때문에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기량을 검증받은 드라이버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160마력 이하의 차가 출전하는 ZIC 7의 경우 원상연이 출사표를 냈다. 원상연은 지난 시즌 엑스타 슈퍼챌린지와 핸즈 모터스포트 페스티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은 여파를 몰아, 올해에도 핸즈 모터스포트 페스티벌 제2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30마력 이하가 경쟁하는 ZIC X8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조선희와 김양호, 김재우, 육성주, 장우혁, 권형진 등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와 넥센스피드레이싱 등을 통해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 350마력 미만의 ZIC X9도 김현석과 김범훈, 민정필 등이 자존심을 걸고 빠르기를 다투었다. 우승 상금이 500만원인 ZIC 레이싱 클래스는 포르쉐와 닛산 GT-R, 맥라렌, 페라리458, 레디컬 등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경합하는 장으로, 박천수와 박형일 등은 국내 최고의 레이스라 평가받는 슈퍼레이스의 최고 종목 스톡카 레이스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드라이버는 “상금에 목적을 두고 대회에 출전한다”는 일부의 목소리에 수긍하면서도 “속도를 즐기면서 부담이 덜한 대회를 찾다보니 스프린트 레이스에 비해 경주차 데미지가 덜한 타임 트라이얼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피드를 즐기면서 자신이 목표했던 기록에 다가가는 즐거움에 상금까지 더해진다면 일석이조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대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출전자들이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타임 트라이얼의 매력을 찾아가는 것 같다면서 “‘철저하게 드라이버를 위한 방식이어서 전체적인 재미가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3회에 걸쳐 총 1시간의 충분한 주행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출전대수와 관계없이 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력을 검증받은 드라이버들이 아마추어 경기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ZIC 레이싱 페스티벌은 트랙 데이를 기반으로 한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 이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유입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기반을 넓히려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들이 상위권을 독점할 경우 입문자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 모터스포츠 관계자의 애정 어린 지적을 귀담아 들어 SK ZIC 레이싱 페스티벌이 더욱 발전적인 대회로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오토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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