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개막전

21 CARLIFE 0 6,748



ASA GT1, 2는 장현진과 이원일 우승
조항우, 최고 종목 캐딜락6000 클래스 완벽 장악!

4월 15~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개막전은 1만6,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항우(아트라스BX)가 대회 최고 종목인 캐딜락6000 클래스 최정상에 우뚝 섰다. GT1 클래스는 장현진(서한퍼플-블루)이 폴 투 피니시를 거뒀고, GT2는 이원일(원레이싱)이 권봄이(서한파플-블루)의 맹추격을 떨치고 개막전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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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6000 클래스의 스타트 모습


캐딜락6000 예선
지난 시즌과 다르게 슈퍼랩 방식 도입

4월 1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은 아트라스BX가 이끄는 가운데 엑스타레이싱이 추격의 고삐를 움켜쥐는 모양새였다. 슈퍼랩으로 진행된 Q1에서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긴 데 이어 Q2에서 조항우가 1분55초710으로 가볍게 폴 포지션을 획득한 것. 이어 팀 베르그마이스터도 1분55초878을 찍어 아트라스BX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는 조항우에 0.541초 뒤진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1차 예선은 김재현(이엔엠 모터스포츠)이 출격하지 않은 가운데 19명이 2차 예선에 나가기 위한 속도 경쟁을 펼쳤다. 가장 먼저 코스로 뛰어든 드라이버는 지난 시즌 챔피언 정의철(엑스타레이싱). 정의철이 1분57초302를 찍고 기록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이어 서승범(현대레이싱), 김동은(CJ로지스틱스 레이싱),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의 순.


하지만 곧바로 순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오일기(제일제당 레이싱)가 1분57초088의 랩 타임으로 정의철을 밀어낸 데 이어 5분여를 남기고 김의수와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Q2 진출을 자신한 듯 피트로 들어왔다. 중반 이후 출격한 조항우(아트라스BX)가 처음으로 56초대에 진입한 1분56초983으로 다시 순위를 바꿨다.


곧바로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가 정상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속도를 올린 조항우가 1분56초066의 기록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Q1을 지배했다. 이데 유지, 오일기, 정의철, 환진우, 야나기타 마사타카(아트라스BX), 서승범, 김의수,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김동은이 각각 2~10위를 하며 슈퍼랩으로 결선 그리드를 정하는 Q2에 진출했다. 반면 타카유키 아오키와 류시원(이상 팀 106), 김병현(드림레이서-디에이),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 강진성(이엔엠 모터스포츠), 김장래(투케이바디), 윤철수(메건레이싱), 안정환(헌터-인제레이싱), 하태영(투케이바디), 김재현 등이 Q2에 나가지 못했다.


10위부터 역순으로 타임 어택을 하는 슈퍼랩은 김동은이 가장 먼저 나서서 Q1의 2위에 해당하는 1분56초474를 찍었지만 1분55초878을 기록하며 강력한 전투력을 과시한 베르그마이스터에 밀렸다. 6위로 통과했던 야나기타도 1분56초285를 새기는 등 아트라스BX가 쾌속질주를 선보였다. 반면 8위 김의수와 7위 서승범은 각각 1분57초253과 1분58초025로 김동은에게도 뒤지는 등 Q1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캐딜락6000 결선
3전 2승의 조항우, 절대강자로 우뚝
4월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21랩=91.266km)에서 열린 결선에서 폴 포지션의 조항우는 오프닝부터 파이널 랩까지 단 한차례의 접전도 허락하지 않고 개막전을 폴 투 피니시로 이끌었다. 팀 동료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2위로 들어와 팀은 경사가 겹쳤다. 시상대의 한자리는 이데 유지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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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6000 클래스 1위로 체커기를 받는 조항우(아트라스BX)


22대가 결선에 참가해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을 조항우가 가장 먼저 첫 코너를 선점하며 대열을 이끄는 가운데 중위권의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주춤거리며 순위가 밀렸다. 한 바퀴를 돌고 났을 때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데 유지, 야나기타 마사타카, 김동은, 정의철, 김의수와 오일기, 타카유키 아오키와 류시원의 순.


매끄럽게 닻을 올린 레이스는 선두권 순위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3랩을 진행하면서 류시원이 아오키의 앞을 나왔지만 다시 12위로 주저앉았다. 4랩에서는 10위 황진우를 정연일이 앞질렀다. 11랩에서 오일기가 피트로 들어갔다 나오며 순위를 크게 떨어뜨렸고, 13랩에서 김동은이 정의철을 돌려세웠다. 정의철은 이후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며 추격하던 드라이버들에게 줄줄이 길을 터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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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6000 클래스 3위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의 경기 모습


레이스는 결국 이변이 발생하지 않고 조항우가 21랩을 41분42초969의 기록으로 틀어막으며 개막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특히 조항우는 지난 시즌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경기 중 우승과 2위에 이어 올해 첫 경기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쥠에 따라 이 경기장에서 가장 강력한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렸다. 팀에 이어 안정적으로 페이스를 유지한 이데 유지가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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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는 조항우(아트라스BX)

ASA GT1 결선
장현진, 폴 투 피니시로 개막전 챙겨
4월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17랩=73.882km)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개막전 ASA GT1 클래스는 장현진(서한퍼플-블루)이 폴 투 피니시를 거두며 시즌을 산뜻하게 열었다. 정회원(서한퍼플-레드)이 2위를 했고, 김종겸(서한퍼플-블루)이 3위로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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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이 열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모습​


GT1~4R가 통합전으로 승부를 겨룬 이날 레이스에서 GT1은 폴 포지션의 장현진이 대열을 이끌며 막을 올렸다. 2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중군(서한퍼플-레드)의 ‘플라잉 스타트’가 감지됐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오프닝 랩을 마쳤을 때 순위는 장현진에 이어 김중군, 김종겸, 안재모와 이재우(이상 쉐보레레이싱), 정회원(서한퍼플-레드), 서주원(쏠라이트인디고)의 순. 하지만 2랩을 진행하면서 장현진에게 맹공을 퍼부은 김중군이 추월에 성공하며 대열의 리더로 나섰다. 안재모를 제치고 4위로 나선 이재우는 내친김에 김종겸도 밀어내며 김중군과 장현진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안정을 찾을 것 같은 레이스는 8랩을 진행하면서 이재우의 경주차가 이상 징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바로 하얀 연기가 경주차를 휘감기 시작한 것. 이 여파로 피트로 들어간 이재우는 그대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쉐보레레이싱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재모가 정회원에게 일격을 맞은 후 레이스를 진행하던 중 백마커 경주차와 추돌한 후 코스에 차를 세우고 리타이어했다.


이 영향으로 세이프티 카가 출동해 상황을 정리한 뒤 레이스가 재개됐지만 김중군, 장현진, 정회원, 김종겸 등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결국 김중군이 역전에 성공하며 38분53초2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38분54초156의 장현진이 뒤를 이었고, 정회원이 장현진보다 8초096이 뒤진 3위.

하지만 경기 심사위원회가 김중군에게 ‘플라잉 스타트’의 책임을 물어 30초 가산 페널티를 내림에 따라 최종 순위는 장현진이 폴 투 피니시를 거둔 가운데 정회원에 이어 김종겸이 시상대의 한 자리를 채웠다. 서주원이 4위였고, 김중군은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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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GT1 클래스 1위를 차지한 장현진(서한퍼플-블루)의 경기 모습


이 같은 공식결과가 나온 후 김중군은 플라잉 스타트와 관련한 잘못을 인정면서도 상황발생시 곧바로 드라이브 스루 등의 페널티를 내리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김 선수는 “그랬다면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고 더 재미있는 레이스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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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장현진(서한퍼플-블루)

ASA GT2 결선
이원일, 시상대 정상 우뚝

이원일(원레이싱)이 첫 단추를 잘 꿰며 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4월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436km 17랩=73.882km)에서 개막전을 치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ASA GT2 클래스에서 이원일은 17랩을 틀어막아 폴 투 피니시로 장식했다. 시종일관 추격전을 펼친 권봄이(서한퍼플-블루)가 2위를 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 한민관(서한퍼플-레드)이 3위로 시상대에 섰다.


결선 오프닝 랩은 전날 예선 결과대로 이원일과 권봄이, 한민관, 이준은(드림레이서-디에이)이 첫 코너를 빠져나가며 막을 올렸다. 한 바퀴를 돌고나자 손인영(드림레이서-디에이)이 오한솔(알앤더스)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고, 양돈규(투케이바디)가 한 바퀴를 돌고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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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GT2 클래스 1위를 차지한 이원일(원레이싱)의 경기 모습


경기가 진행될수록 권봄이는 이원일을 0.5초 이내로 끌어들이며 턱밑까지 몰고 갔지만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반면 중위권 드라이버들의 순위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돼 8그리드에서 떠난 이동호(이레인 레이싱)가 오한솔을 제치고 한민관의 등 뒤로 바짝 다가섰다. 두 드라이버는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때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다.


레이스는 결국 이원일이 39분22초2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고, 권봄이가 2.970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동호의 추격에 진땀을 흘린 한민관이 39분33초762로 39분34초139의 이동호를 0.377초 차이로 앞서 시상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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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 GT2 클래스 1위의 이원일(원레이싱)​

 

 

캐딜락6000 클래스 1~3위 공식 기자회견

조항우·팀 베르그마이스터·이데유지

 

지난 4월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 개막전 결선 후 1~3위를 한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이상 아트라스BX), 그리고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가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회견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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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팀 베르그마이스터(2위), 조항우(1위), 이데유지(3위) 

 

2017 개막전 시상대에 선 것을 축하한다. 소감을 밝히면?
조항우 팀원들에게 우승을 바친다. 약 4개월 동안 야근하면서 정말 많이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팀 베르그마이스터 너무 기쁘고 팀 입장에서도 1, 2, 4위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데 유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앞의 드라이버들이 너무 잘했다.

(팀 베르그마이스터)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초반 이후 3위 이데 유지를 견제하는 데 주력한 것 같다.
초반부터 비슷하게 가다가 후반에 속도가 더딘 차들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같은 팀인 조항우와 경쟁하는 것보다는 타이어를 관리하면서 풀어나갔다.

(조항우) 작년과 올해 세팅에 대한 차이가 있다면?
우리 팀은 출범 이후 매년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있다. 작년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경기 때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강력한 경쟁사와 함께하니 전략의 유연성이 필요한데 때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니다.

(이데 유지) 경기 중반 이후 4위였던 야나기타 마사타카 선수와의 경합은 어땠는가?
사실 뒤에 있던 야나기타를 견제하는 것보다는 앞의 팀을 추격하려 했다. 타이어 관리를 하면서 계속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이데 유지) 경기 중반 팀과 경합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는데…
일단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추격하던 중 코너 진입시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조항우) 팀에 합류한 야나기타의 영입 과정을 소개하면? 그리고 3명의 드라이버 체제가 갖는 이점은?
우리 기술팀장이 예전에 니스모의 슈퍼GT 팀에서 일했던 인연으로 많은 드라이버들과 접촉했는데 야나기타가 적극적으로 응했다. 사실 최근의 레이싱 경력만으로는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다. 특히 점잖고 조심스러우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기에 임한다. 사실 드라이버들의 성향이 저마다 다르다 보니 레이스에 접근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그것들이 어우러져 우리팀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솔직히 내가 가장 득을 보는 것 같다.

(이데 유지) 같은 팀 정의철의 타이어 상태는 어땠는가?
경기 전에 세팅을 약간씩 바꾼 것도 있지만 드라이버 개인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아닌가 싶다. 나는 일단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좀 더 지켜보아야겠다.

(팀 베르그마이스터) 2년 전 챔피언이 된 이후부터 고전하는데 올해의 각오는?
작년에는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았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고. 지난 시즌은 깨끗이 잊고 새롭게 2017년을 맞이하고 싶다.

(조항우) 핸디캡 웨이트 규정이 최대 150kg으로 바뀌었는데…
레이싱 팀은 규정을 최적화시켜야 한다. 주최자가 팀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은 좋지만 목표와 현실이 너무 다른 것은 지양해야 한다. 여러 노하우를 받아들이려면 비용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팀은 항상 성적이 좋기에 규정 등에 대해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없지만 150kg 규정은 안전문제가 염려되는 부분이다.

 

오토레이싱 www.autoracing.co.kr 사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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