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경력 관리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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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경력관리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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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은 경력자에게 유리하다. 보험가입경력이 많으면 보험료를 적게 내고, 경력이 적은 가입자는 ‘경력할증율’을 적용받는다. 보험사와 가입차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처음 가입하면 50%, 2년차는 20%, 3년차는 6% 정도를 더 내야한다. 그렇게 만 3년이 지나면 경력에 따른 보험료 차이는 사라지고 사고유무에 따른 할인·할증율만 적용된다.​

 

기업마다 2016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이 한창이다. 올해 채용규모는 경기불황 때문에 작년보다 더 줄었다고한다. 갈수록 뽑는 인원은 주는데 지원자는 늘고 있다.입사전쟁을 치러야 하는 구직자도 힘들겠지만 가려 뽑아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 지원자의 스펙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서류전형은 물론이고 면접에서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필자도 면접을 들어갈 때마다 채점에 대한 압박감이 적지 않다. 30분 만에지원자의 능력과 인성을 파악하려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확신이 서지 않아 다른 면접관 눈치를 살필 때도있다. 고백컨대 판단 미스도 많았다. 좋은 점수를 줬는데 막상 뽑아보니 아닌 경우도 있었고, 낮은 점수를 준직원이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반면 경력직원 채용면접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여러 경로를 통해평판조회를 할 수 있어 실패할 확률이 일단 낮다. 이처럼 실무경력을 중요시하는 채용문화는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심지어 신입사원을 뽑을 때도 인턴이나 공모전 수상경력이 있어야 가산점을 받는다.

보험가입경력 많을수록 보험료 줄어

자동차보험도 경력자에게 유리하다. 보험가입경력이많으면 보험료를 적게 내고 경력이 적은 가입자는 ‘경력할증율’을 적용받는다. 운전경력이 짧으면 사고를 낼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보험사와 가입차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처음 가입하면 50%, 2년차는20%, 3년차는 6% 정도 더 내야한다. 그렇게 만 3년이 지나면 경력에 따른 보험료 차이는 사라지고 사고유무에따른 할인·할증율만 적용된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경력을 인정받는 방법이 있다.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했거나 관공서 또는법인에서 운전직으로 근무한 경우 해당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준다. 운전직 근무기간이 표시된 병적증명서나 경력증명서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병의 군 복무기간은 공군이 24개월로 가장 길지만 훈련소 기간을 제외하면 실제 운전병으로 근무한기간은 채 2년이 안 된다. 즉, 군 운전병은 가입경력 1년을 인정받는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가입한 자동차보험 경력도 인정해주고 있다. 반면 외국은 일부 보험회사만 우리나라 가입경력을 인정해주고 있다.따라서 유학이나 이민을 갈 때 영문 무사고경력증명서를 미리 발급받아 가고, 이왕이면 우리나라 경력을 인정해주는 곳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가입경력증명서를 미처 챙기지 못한 경우에는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가족명의 보험으로 경력 인정받을 수 있어

가족명의로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경력을 인정받는방법도 있다. 예전에는 가입자 본인만 가입경력을 인정해줬지만 2013년 9월부터는 가입자 외에 1명을 추가로 인정해주고 있다. 실제로 운전한 경력이 있는데도 인정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하지만 ‘가족운전한정특약’만 해도 부모,배우자, 자녀가 약관상 운전이 가능한데 그중 1명만 인정한다는 것은 여전히 미흡한 점으로 지적받아왔다. 그래서 2016년 10월 1일 계약부터는 추가로 1명을 더 인정해주기로 했다. 하나의 자동차보험 계약으로 최대 3명까지 경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번 제도변경으로 약 482만 명이 추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약관상 운전가능 범위가 2인 이내인 특약은예외다. 예를 들어 ‘1인한정특약’은 피보험자 본인, ‘기명 1인+지명 1인 한정특약’과 ‘부부한정특약’의 경우에는 2명만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운전할수 있는 기본계약의 경우에도 아무나 경력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운전가능 연령특약 범위 내에 있는 가족 중에서만 2명을 지정할 수 있다. 이때 가족이라 함은 배우자, 부모, 자녀, 며느리, 사위를 말하며, 사실혼관계의 배우자, 양부모, 계부모, 배우자의 부모, 양자녀도 포함한다.

보험가입경력을 인정받는 방법도 개선되었다. 예전에는 보험 가입 후 1년 이내에 보험회사에 등록을 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언제든지 가능해졌다. 또 2013년 9월 이후 누락된 경력도 추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등록하는 절차도 간단하다. 지정하려는 운전자가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개인정보 이용 및 활용에 대한 동의만 하면 된다. 이렇게 미리 등록을 해두면 나중에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하더라도 보험개발원을 통해 자동적으로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사후 등록하는 방법도 경력을 인정받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보험가입경력은 최대 3년밖에 인정되지 않으므로3년이 지난 운전자는 다른 가족으로 바꿔 등록하는 것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개인 경력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경력관리를 잘하면 오래 일할 수도 있고 몸값도 올라간다. 그렇게 되려면 꾸준한 자기계발 과정이필수적이다. 자동차보험도 마찬가지다. 보험료를 아끼려면 가입햇수도 중요하지만 항상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가입경력은 3년이 지나면 동일하지만 무사고 할인율은 사고유무에 따라 147%p(160~13%)까지 차이가 난다. 운전습관이 좋으면 자동차보험도 돈이 된다.

* 글 이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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