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다시보기
2017-10-27  |   46,588 읽음

중고차 다시보기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그랜드 스타렉스는 국내 유일 소형 상용밴이다. 3인승, 6인승 밴과 11인승, 12인승 승합 등 다양한 쓰임새에 맞춘 상품구성을 갖췄다.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중고차 수요가 꾸준하고 감가상각이 적은 대표적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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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등장한 그랜드 스타렉스는 스타렉스의 후속모델이다. 현재 국내 유일 상용밴으로 마땅한 경쟁차가 없다. 러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 나라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고차 수출이 활발한 대표적인 차량이다.


스타렉스는 데뷔 초 RV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등장했다. 당시 현대자동차가 스타렉스 개발에 참고한 차는 미쓰비시 델리카 스페이스 기어. 스타일링과 1.5박스형 레저형 차라는 개발 콘셉트까지 그대로 벤치마킹했다. 스타렉스에 달린 두 개의 선루프(델리카 스페이스 기어는 지붕 절반이 유리였다), 캥거루 범퍼, 4WD 사양은 모두 델리카 스페이스 기어의 특징이었다. 이 차와 다른 점이라면, 차체가 보다 크고 넓으며 값이 저렴한 상용모델이 사실상의 볼륨모델이었다는 것이다. 차체가 기다란 점보 스타렉스는 최대 12명까지 태울 수 있었는데, 이후 단종된 현대 그레이스 수요를 대체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다. 여러 사람을 실어나르는 교회와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곳에서 큰 인기를 끌어 당초 레저용 차량으로 포장했던 것과 달리 점차 상용차 이미지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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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인승 조수석에는 2인승 벤치시트가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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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 배치는 3+3+3+3의 구성, 1~3열 가운데는 접이식 간이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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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열 시트는 무릎공간이 좁으며 장시간 성인이 타기에는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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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라이딩 도어 조각창은 디자인, 실내 환기, NVH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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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이 뛰어난 PVC 인조가죽 시트

승객과 화물운송까지, 쓰임새가 다양한 상용밴
후속모델 그랜드 스타렉스는 유럽형 밴으로 개발되었다. 개발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 V클래스와 나란히 시험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그랜드 스타렉스에 적용된 좌우 슬라이딩 도어와 그에 붙은 조각창은 물론이고 외관을 비롯한 차체 패키지마저 V클래스와 쌍둥이라 할 만큼 똑같은 모습이었다.


엔진은 2.4L LPI와 2.5L 디젤 두 가지이며 가장 인기 있는 주력 트림은 3인승과 5인승 밴, 11인승, 12인승 승합이다. 다양한 특장 사양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지붕을 높이고 실내를 호화롭게 꾸민 리무진, 캠핑카, 15인승 어린이 보호차, 냉동밴도 선택할 수 있다.

그랜드 스타렉스를 중고차로 구입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LPI 엔진과 디젤 수동변속기 사양은 피하는 것이 좋다. LPI 엔진은 복합연비 6.1km/L 수준에 그쳐 경제성이 부족하고, 디젤 수동변속기는 출력이 낮은 140마력 WGT 엔진이 장착되어 170마력 VGT 엔진을 얹은 자동변속기 사양보다 힘이 달린다. 또한 과거에 수동변속기 품질 문제가 한차례 불거지기도 했다. 2013년 8월 이후 생산된 승합모델은 속도제한장치가 달려 있으므로 이 또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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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마력 VGT 엔진을 탑재했다


10년간 생산해왔고 승합, 밴, 특장모델 등 다양한 사양이 존재하는 까닭에 시세는 천차만별이다. 11~12인승 승합모델의 경우 2017년 9월 기준, 평균 800만~2,400만원이며 3~5인승 밴은 700만~2,10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러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4WD 사양은 중고차 수출업자의 선호도가 높다 보니 시세 역시 높게 형성되어 있다. 상용차인 만큼 험하게 굴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비 비용을 포함해 중고차 예산을 책정하는 편이 좋다. 아울러 오래된 연식의 차라면 차체 부식이 있는지 한번쯤 확인해 보아야 한다.

글  이인주 사진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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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협조 오토플러스
촬영차협조 오토플러스 중고차 서서울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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