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월드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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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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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의 귀환! ( BMW 8 SERIES )
날렵한 쐐기형 노즈에 리트랙터블 램프, 우아한 보디 라인을 자랑했던 BMW 8시리즈. 6기통부터 V12 엔진까지 얹었던 이 차는 90년대를 대표하는 호화 쿠페 중 하나다. 단종(1999년)된지 20년을 눈앞에 둔 지금, 8시리즈가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레이스 바로 아래 포지셔닝을 위해 한층 강력하고 고급스러워진다. 엔진은 V8과 V12를 얹고 AMG GT와 경쟁할 M 버전도 나온다. 4기통 엔진에 모터를 더해 600마력 이상을 내는 PHEV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다. BMW에서는 예고편 격인 컨셉트카를 5월 26일 열리는 클래식카 행사 콘코르소 델레간자 빌라데스테에서 발표한다. 한편 8시리즈의 등장과 함께 6시리즈는 단종된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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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 장악에 나선 중국산 전기 수퍼카 ( NIO EP9 )
최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중국산 수퍼카가 6분45초9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자신이 지난해 10월 수립했던 7분5초를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기존 EV 및 도로용차 랩타임 모두 갈아엎는 놀라운 기록이다. 주인공은 EP9. 세계 최고속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 니오가 완성한 메가와트급 전기 수퍼카다. 포뮬러E 메커니즘을 활용했으며 서스펜션과 리어윙을 능동적으로 움직인다. 모터 4개를 타이어마다 달아 얻어낸 1MW(1360마력)의 출력을 정교한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EP9는 최고시속 313km를 발휘하며, 0→시속 200km 가속에 7.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148만달러(약 16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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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폭스바겐을 구원하리라  ( VW IN VIENNA SYMPOSIUM )
당분간 디젤을 전면에 내세우기 힘든 폭스바겐이 제38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움을 통해 차세대 엔진 기술을 선보였다. 올 여름 골프에 얹을 예정인 TSI 블루모션은 업그레이드된 코스팅 모드가 달린다. 액셀 오프 때 클러치를 끊는 데 그치지 않고 시속 130km 이하라면 아예 엔진을 멈추어 연비를 쥐어짠다. 전기차 e-골프는 100kW(136마력)의 출력과 29.6kgm의 토크로 이전보다 강력해졌으며 48% 용량을 키운 35.8kWh 배터리 덕분에 300km를 달린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천연가스(CNG) 엔진. 기존 1.4L에서 3기통 1.0L 터보로 배기량을 줄인 TGI 90마력형은 연비와 배출가스가 모두 개선되었다. 가솔린과 C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바이퓨얼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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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과 도로를 아우르다 ( LOTUS EXIGE CUP 380 )
지난해 등장했던 엑시지 스포트 380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엑시지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었다. 엑시지 컵 380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스포트 380의 파생형. 서킷 전용차에 근접하면서도 여전히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스포트 380과 같은 V6 3.5L 수퍼차저 380마력 엔진을 얹었으며 1,057kg으로 경량화된 차체와 새로운 공력파트가 서킷 주행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트랙션 컨트롤은 1~12%로 조절하거나 완전히 끌 수 있고 다양한 카본 파트를 옵션으로 준비했다. 로터스의 헤텔 테스트 트랙 랩타임 기록은 1분26초. 쿠페 보디로만 60대 한정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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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맞은 스카이라인 ( NISSAN SKYLINE 60th )
1957년 4월 24일, 프린스자동차(1960년에 닛산자동차와 합병)가 초대 스카이라인을 발표했다. 아직 일반 시민들이 마이카를 꿈도 꾸지 못했던 시대에 태어난 고급 승용차였다. 이후 패밀리카, 데이트용 스포티카, 스포츠카, 그리고 다시 프리미엄 고급 세단으로 몇 번이나 변신하며 60년 동안 스카이라인이라는 이름을 지켜왔다.


닛산은 스카이라인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1~24일 도쿄 롯폰기힐즈아리나에서 ‘스카이라인 타임라인’을 개최해 역대 모델 13대를 전시했다. 행사 자체는 의욕적이었지만 스카이라인이 처한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지난해 일본 국내 판매대수 4,000대는 과거 가장 많이 팔리던 70년대 중반의 1/40에 불과한 참담한 성적. 판매는 물론 마니아들의 관심 역시 라이벌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행사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주로 중장년층이 옛 모델에 주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젊은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일본에서 스카이라인은 이제 추억속의 명차일 뿐이며 지금 구매를 검토하는 대상이 아님을 실감케 하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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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티 대체하는 스코다 콤팩트 SUV ( SKODA KAROQ ) 
폭스바겐 산하 체코 브랜드인 스코다에서 신차 카루크를 선보인다. 알라스카 남히안의 섬에 전해지는 알티크 언어에서 자동차를 뜻하는 KAA'RAQ과 화살이라는 뜻의 RUQ를 합성해 만든 이름. 길이 4,382mm 휠베이스 2,638mm의 콤팩트 사이즈로 전작인 예티보다는 살짝 큰 덩치다. 코디악처럼 직선을 살린 터프하고 개성적인 디자인을 지녔고 화물칸은 기본 521L에 최대 1,630L. 뒷좌석을 떼어낼 수 있는 바리오플렉스 시스템을 선택하면 1,810L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1.0L~2.0L 가솔린과 디젤 세 가지로 115~190마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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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유럽 복귀를 위한 야심작 ( MG XS )
창업 93주년을 맞는 MG는 영국 자동차산업에 불어닥친 파고에 휩쓸려 고향을 떠나야 했다. 로버와 BMW를 거쳐 현재 정착한 곳은 중국 상하이기차 소속 난징기차. 그동안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와 모델 라인업 정비가 만만치 않다. MG 모터는 2015년 GS를 시작으로 SUV 시장에도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올해 런던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선보인 XS는 사실 지난해 중국에서 공개했던 ZS에 다름 아니다. GS보다 작은 닛산 쥬크 정도의 콤팩트 SUV. 매력적인 디자인과 싼 가격을 무기로 다시아 더스터, 쌍용 티볼리와 경쟁한다.


이수진 편집장, 오사나이 도모히토(일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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