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XG 2.0 <새차소개>V6 2.0ℓ엔진 얹고 장비 줄여 값 낮춘
1999-09-29  |   26,919 읽음
최근 자동차 내수가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판매대수가 10만5천175대로 97년 12월 이후 처음 10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도 11만4천108대가 판매되었다. 미니밴 등 RV의 인기(10만9천811대 판매, 지난해보다 137.4% 상승)와 함께 대형차가 3만1천5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월, 9천503대)에 비해 무려 231.5%나 늘어났다. 이처럼 대형차 수요가 늘어나자 현대는 지난 8월 17일 그랜저 XG 2.0 모델을 내놓고 시판에 들어갔다.


V6 2.0 DOHC 148마력 얹어
수동 5단 트랜스미션 마련해


그랜저 XG 2.0(이하 Q20)은 대형차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을 살린 모델이다. 올 연말 나올 대우 V200에 대응한다는 전략도 담았다. 트랜스미션은 수동 5단과 자동 4단(H-매틱) 두 가지다.
Q20은 V6 2.0ℓ DOHC 148마력 엔진을 얹었다. 같은 V6 2.0 모델인 크레도스보다 2마력 떨어지고, SM 520V보다는 4마력 높은 수치다. 뉴 그랜저 2.0(139마력)보다는 9마력이 높다. 최고시속은 194km(수동기어는 201)로 크레도스와 같고, 공인연비는 11.3km/ℓ로 크레도스(10.0)보다 조금 높다.
또 한 급 위인 Q25의 장비 중 일부를 줄였다. 풀오토 에어컨을 옵션으로 돌리고, 푸시버튼타입 공조장치와 에어컨을 달았다. ECM(전자식 크롬미러), 운전석 파워시트, 조명부착 선바이저, 뒷좌석 독서등 및 높이조절 헤드 레스트 등은 빼고 TCS(트랙션 컨트롤 시스템)도 옵션으로 돌렸다. 안전상의 이유로 수동기어 모델에는 무선시동 기능을 달지 않았다(무선도어잠금 기능만 사용).

값은 수동 1천890만 원, 자동 2천50만 원이다. 자동 모델의 경우 옵션으로 가죽시트(85만 원), CDP+가죽시트+TCS+풀오토 에어컨(215만 원), AV시스템I+가죽시트+TCS+풀오토 에어컨(330만 원), AV시스템I+가죽시트+TCS+풀오토 에어컨+ECS(전자제어 서스펜션)+HID 헤드램프(494만 원) 등이 마련된다. Q20을 더한 그랜저 XG는 Q25(2천240만 원), Q25 SE(2천420만 원), L25(2천575만 원), Q30(2천680만 원), L30(2천780만 원) 등 6가지 모델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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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XG 2.0(Q20). Q25의 장비 중 일부를 빼 값을 낮추고, 수동 5단 기어를 마련했다
V6 2.0ℓ148마력 엔진을 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