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기획

신종 코로나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2020-07-27
신종 코로나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21세기, 가장 혼란한 시대를 맞았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모든 일상을 바꿔놓았다. 근무, 여행, 소비, 비즈니스의 형태가 전부 달라졌으니 말이다. 모임이 줄어들면서 외식 문화도 변했다. 이 때문에 배달대행 서비스업은 전성기를 맞았다. 어느 한쪽은 때 아닌 기회를 맞아 대박을 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가 장기화될수록 결국 모든 분야는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최근 회사에서 감봉을 강행하는 곳이 생기고 있다. 당연히 상여금도 사라졌다. 다소 정신 나간 행태인건 분명하지만 매출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런 악수를 둘 법도 하다. 한데 돈이 돌고 돌아야 하는 자본주의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된다면 악순환의 연속일 뿐이다.하루빨리 신종 코로나의 종식을 바랄 뿐내수 소비시장의 규모가 너무 작은 탓에 그간 수출을 통해 먹거리를 확보한 대한민국은 앞으로가 더더욱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바이러스 종식이 어제쯤일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기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마냥 낙관하기도 어려운 실정. 좁은 땅덩어리에 자원이 전무한 덕에 자급자족도 어렵다. 해외 역시 혼란스러운 건 마찬가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후 전 세계는 국수주의와 신고립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게다가 인종 간의 갈등까지 극에 달해 과격한 시위로 번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겹쳐 대부분의 나라들이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는 막을 수 없는 전염병 앞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이 얼마나 허망한가를 절실히 깨닫게 됐다.글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자동차생활TV 유튜브 
도쿄에서 클래식카, 카트, 로우 라이더까지 한 번에 즐.. 2020-07-21
도쿄에서 클래식카, 카트,로우 라이더까지 한 번에 즐기자!Roads Trip in Japan 3일반적으로 도쿄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도시적이고 첨단을 달리는 모습이다. 화려한 쇼핑가와 발 딛을 틈 없는 도심, 시끌벅적한 관광지 등 여행정보도 누구나 쉽게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반면 자동차 마니아들이 도쿄를 즐기기란 생각 보다 쉽지 않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얻기도 무척이나 어렵다.일본에서 자동차를 운용하려면 부대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 살인적인 도로비, 주차비에 비하면 기름 값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그러나 자동차를 이용하면 기동성을 얻을 수 있다. 비용을 그만큼 부담해야겠지만 여행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손해 보다는 이익이 크다. 일본은 외국인이 운전을 하기에 까다로운 편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외국인에 대해 야박한 편이다. 게다가 반대인 통행방향, 독특한 신호체계에 익숙해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도 필요하다. ​비너스 포트의 상징인 분수 광장.오다이바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기서 찍은 사진 한 장쯤은 가지고 있다도쿄의 랜드마크 오다이바신주쿠구부터 오다이바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자동차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반면 미나토구나 시나가와구에서 오다이다까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마리카 시나가와 혹은 신키바 지점을 이용하면 롯폰기와 오다이바 코스가 포함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됴쿄만에 있는 인공섬인 오다이바(정식명칭은 도쿄임해부교)는 각종 쇼핑센터와 음식점, 조이폴리스 같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덱스와 다이바 시티는 아기자기한 꾸밈새가 돋보여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고 쇼핑가의 상징인 미니 자유의 여신상과 인공해변, 레인보우 브릿지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추천하는 곳이다. ​경형 스포츠카인 토요타 스포츠 600은 2000GT의 축소판 같다오다이바 해변공원 반대쪽은 오다이바의 명물이자 랜드마크인 대관람차가 있다. 후지 TV 본사와 코카콜라 박물관, 배 박물관도 볼거리 중 하나다. 대관람차가 있는 구역은 토요타에서 운영하는 토요타 시티 쇼케이스와 히스토리 개러지, 라이드 스튜디오가 있다. ​쇼와 시대를 상징하는 토요타 코롤라와 소아라현재 토요타가 생산하는 모든 차를 구경할 수 있는 토요타 시티 쇼케이스는 자동차 마니아와 자동차를 공부하는 학생, 관련 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또한 메가웹 내 정해진 구간에서 일부 차종은 시승이 가능(유료)하다. 메가웹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관광안내 책자에도 나와 있을 정도지만 진짜 마니아를 위한 공간은 비너스 포트 내에 있는 히스토리 개러지이다. ​레이스 관련 다양한 피규어와 다이캐스팅 모델도 눈길을 끈다역사적인 클래식카와 토요타의 대표 클래식 모델을 전시한 히스토리 개러지는 ‘차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거워할 공간이다. 클래식 모델과 모터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한 공간으로 전체 구성은 큰 저택의 서재와 느낌이 비슷하다. 일부 공간은 쇼와 시대 일본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분기별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운이 좋으면 평생 한 번 볼 수 있는 클래식카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경주차를 볼 수 있다. 한쪽에서는 오래된 차를 복원하는 과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다. ​히스토리 개러지는 메가웹의 쇼핑 센터인 비너스 포트 안쪽에 있다 ​오다이바 끝자락에 있는 실물 크기의 건담. 일정 주기로 기종이 바뀐다오다이바는 대부분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유료 주차장이나 쇼핑몰에 주차를 하고 덱스, 다이바 시티, 오다이바 해변공원, 메가웹만 돌아 다녀도 하루가 금방 간다. 메가웹의 반대편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BMW 시승 센터가 있다. 현재 BMW가 일본 내에 판매하는 전 모델을 시승할 수 있는 BMW 시승 센터 역시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러 볼만 하다. 시승과 자동차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모델도 경험해 볼 수 있다.​실내 카트장인 하버 서킷은 코스의 구성이 재미있다    오다이바에서 치바 방향으로 수도고속도로 완간선을 타고 30분 쯤 가면 치바의 한적한 주택가에 다다른다. 공업지대인 치바의 해안선은 해질녘이 굉장히 분위기가 있다. 여름에는 도쿄만에서 습한 바람이 불지만 여름을 제외한 가을, 봄, 겨울의 도쿄만은 낭만 그 자체다. 치바의 한적한 주택가에 온 이유는 도쿄 근방의 유일한 실내 카트장인 하버서킷 때문이다. 실외 카트장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가솔린 엔진 카트를 운용하는 실내 카트장은 색다른 경험이다. 하버 서킷은 주택가 한 구석의 건물 2층(무료 주차 가능)에 있다. 허름한 겉모습과 달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이 곳을 찾는 사람은 근처 주민들부터 해외에서 오는 사람까지 매우 다양하다. 카트장이라기 보다는 레이싱 테마 카페에 온 듯한 하버 서킷은 카트를 즐기는 공간과 휴식 공간이 잘 꾸며져 있다. 코스는 길지 않지만 2층 구조의 트랙, 터널을 지나는 구성이 실외 카트장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노면은 콘크리트와 나무로 되어 있으며 기록 계측이 제공된다. 운이 좋으면 다른 팀들과 배틀도 가능하고 한 번에 6명까지 동시에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하버 서킷에서 제공되는 카트는 4행정 엔진을 사용하며 이용요금은 1,000엔부터 시작(라이센스 비용 500엔 별도)한다. 미니 그랑프리, 스프린트 그랑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카트를 즐길 수 있다.(http://www.harbor-circuit.com/)다양함으로 마니아를 끌어들이는 요코하마서울도 마찬가지지만 대도시 안에서만 이동할 경우는 대중교통이 빠르다. 반면 렌터카 이용의 장점은 대도시를 벗어나 근교까지 어렵지 않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도쿄에서 렌터카를 빌려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는 요코하마가 제격이다. 자동차 마니아 뿐 아니라 일반인도 좋아할만한 요소가 많으며 주차 문제도 도쿄에 비해 나은 편이다.우선 도쿄에서 요코하마로 이동할 때는 수도고속도로가 가장 빠르다. 도쿄 시내에서 수도고속도로의 입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구글맵이나 렌터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도 외곽으로 나갈 때는 대부분 수도고속도로를 이용한 경로로 안내한다. 도쿄에서 요코하마까지는 40분 내외. 수도고속도로 완간선을 이용하면 요코하마 베이 브릿지를 이용해 요코하마로 들어간다. 요코하마 베이 브릿지는 요코하마의 관문 역할을 하지만 그 아래에 있는 다이코쿠후토 휴게소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장소다.​다이코쿠후토는 도쿄 근교에 사는 자동차 마니아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다이코쿠후토 휴게소는 낮과 밤, 주말과 평일의 모습이 다르다. 도쿄와 요코하마, 치바 등 도쿄 주변에 있는 자동차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르는 곳이다. 한낮의 휴게소는 일반적인 휴게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밤이 되면 속도를 즐기는 인근 마니아들이 모여들며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카오디오, 드레스업 마니아 등등 튜닝족들로 북적인다. 지금은 규모가 많이 줄었다지만 여전히 다이코쿠후토는 자동차 마니아의 성지 같은 곳이다. 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클래식카 클럽 모임. 운이 좋으면 세계적으로 희귀한 차를 구경할 수 있다다이코쿠후토를 즐기는 방법은 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에는 클래식카 클럽이 모이는 경우가 많은데, 주차장의 구획별로 다른 클럽들이 자리를 잡는다. 보통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클래식카 클럽 모임은 오전 10시 이전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가자들은 교통체증이 없는 오전 이른 시간에 이곳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의 근황을 묻기도 하고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거나 티타임을 갖는다. 클래식카 클럽 모임은 다분히 미국적인 분위기로 오전 일찍 시작해 10시 전에 끝나는 카즈 앤 커피와 비슷하다. 다이코쿠후토 다음은 요코하마 중화거리, 모토마치, 야마시타 공원을 추천한다. 중화거리와 모토마치, 야마시타 공원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야마시타 공원 근처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토마치와 중화거리는 상대적으로 붐비는 곳이라 주차장 자리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인기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의 히로인 린 민메이의 고향이기도 한 중화거리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중국인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이 지역은 매우 독특하다. 왁자지껄한 중국의 마을을 옮겨 놓은 듯 하며 다양한 중국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중화거리의 반대편인 모토마치는 쇼핑객들을 위한 곳이다. 작은 규모의 공방과 디자인 워크샵이 밀집해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유니크한 소품이 가득하다. ​야마테언덕에서 바라본 요코하마 베이 브릿지요코하마 베이 브릿지가 한 눈에 보이는 야마시타 공원과 야마테 언덕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근처의 고급 주택가와 멋진 조화를 이루는 야마시타 공원은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딱 좋다. 관동 지역의 해외 교역을 담당하던 요코하마는 예로부터 외국인의 출입이 많았다. 가까이에 중화거리가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야마시타 공원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서양식 건축물과 영국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진 영국 정원은 한국이나 일본의 전통 정원에 비해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야마시타 공원은 생각보다 긴 역사를 지녔다. 1923년 발생한 관동 대지진의 파편을 모아 약 5년 동안 바다를 메워 만들었다고 한다.  ​야마테 언덕은 개항 후 외국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그때의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영국 정원이 있는 야마테 언덕은 개항 후 외국인들이 지내는 외국인 거류지였다. 그래서 지금도 그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외교관의 집, 브라후 18번관, 베릭홀, 에리스만 저택, 야마테 234번관, 요코하마 영국관이 대표적이다. ​요코하마 문아이즈는 로우라이더와 그 관련 상품 전문점이자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요코하마는 전형적인 공업 도시로 전체 면적의 상당부분을 공장지대가 차지하고 있으며 닛산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한 관동 지역 개항지로써 외국 문화가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한 곳이다. 야마테 언덕에서 다음 추천지인 문아이즈까지는 차로 약 10분 거리. 원래 미국 회사였던 문아이즈는 로우 라이더와 미국식 자동차 튜닝 전문 업체이다. 다른 일본 튜너들이 고집스럽고 꼼꼼하고 보수적인데 비해 문아이즈는 밝고 개방적이고 즐거움이 가득하다. 화사함이 가득한 문아이즈는 자동차 튜닝 외에도 다양한 소품을 취급한다. 대부분이 미국식 로우 라이더를 위한 소품인데 화려하고 과감한 것이 특징이다. 딱히 자동차에 관심이 없더라도 문아이즈의 소품은 늘 인기가 많다. 문아이즈는 자동차 튜닝과 관련 소품 외에 유명한 것이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쇼룸 옆에 있는 문카페이다. 미국 영화에 등장하는 흔하디흔한(그러나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신기한) 동네 식당을 그대로 재현한 문카페는 자동차 마니아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인기 맛집이다. 아침이나 오후에 다이코쿠후토에 모인 마니아들이 모임을 마친 후 이곳에 모여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것은 국룰 아닌 국룰이다. 과격함 가득한 치즈버거와 피시버거를 비롯해 피시 앤 칩스는 강력 추천 메뉴다. 생각 외로 요코하마는 자동차 관련 시설이 많다. 대부분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일본을 여행하면서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으면 번거로운 곳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여러 가지 상황도 안 좋고 언제 다시 일본 여행이 재개될지는 모르지만 자동차 마니아라면 미리 계획 세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글, 사진 황욱익 Wooc Ic HWANG(자동차 칼럼니스트)자동차생활TV 유튜브 
20년 전, 7월호 표지는 현대 싼타페가 장식했다 2020-07-17
20년 전, 7월호 표지는현대 싼타페가 장식했다20년 전<자동차생활> 훑어보기.    1.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2000년 6월 13일 평양에서 분단 반세기 만에 역사적인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을 가졌다. 6월 15일 두 정상은 <6.15 남북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통일의 자주적 해결, 남북통일 방안의 공통성 인정, 이산가족 상봉이 포함되어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평양 시내를 김위원장의 전용차로 투어 했다. 그런데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북한 지도자가 타는 것이 정작 미제 링컨이라는 점이 다소 아이러니하다. 보닛에 달린 링컨 엠블럼, 크롬을 더한 인디케이터, 5마일 범퍼가 75년식 링컨 컨티넨탈임을 한눈에 보여준다. 고급차 시장을 주름잡던 캐딜락에 대항해 링컨이 1939년 야심차게 선보인 것이 바로 컨티넨탈. 컨티넨탈은 4도어 세단뿐 아니라,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 등 여러 가지 변형 모델도 존재한다. 김위원장의 차는 4도어 세단을 개조한 스트레치 리무진이다.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 곳곳에 인슐레이션 카펫을 덧댔고, 앞뒤 유리창에 성애 제거장치를 다는 등 당시로는 첨단의 편의장비가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EGR 밸브와 촉매장치도 사용했다.     2. 현대 아반떼 XD VS 기아 스펙트라 VS 대우 누비라 II2000년 여름은 준중형 국산 세단 경쟁이 치열했던 시절. 아반떼 XD와 스펙트라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이들보다 먼저 데뷔한 누비라 II 역시 사람들이 꾸준히 찾았다. 더 과거로 거슬로 올라가 현대 엘란트라, 기아 세피아, 대우 에스페로의 삼파전 양상도 이와 비슷했다. 그래서 ‘준중형 트로이카 시대’라고 불렸다. 준중형차는 이제 막 면허증을 손에 넣은 예비 운전자부터 실속 있는 40~50대 가장까지 폭넓게 아우르기 때문에 상품성이 뛰어나고 가성비가 좋다. 당시 중대형차와 RV의 판매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다소 떨어지는 듯 보였지만, 25% 내외의 꾸준한 내수시장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수출 비중도 높았기 때문에 메이커 간 자존심을 걸고 다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해를 거듭하며 실내편의성을 늘리고 성능과 연비효율도 끌어올렸다. 본지의 평가는 실내공간과 효율성은 아반떼 XD에 손을 들었고, 편의성과 가격은 스펙트라가 우위. 누비라는 뒷좌석 안락성만큼은 가장 좋았지만 운동성능과 편의성 등에서는 두 차에 비해 떨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3. 트라제 XG1999년 10월 15일 데뷔한 현대 트라제 XG(이하 트라제)는 기아 카니발이 독주하던 미니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그랜저 XG를 기반한 트라제는 데뷔 첫 달에만 5,910대가 팔렸다. 하지만 이그니션코일, 2열 시트, LPG 봄베의 과충전 방지밸브 등에 결함이 발생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그럼에도 예전과 같이 안일한 전략으로 대처하다 보니 품질 문제가 걷잡을 수없이 사방팔방 퍼져나갔다. 여기에 크게 당황한 현대는 리콜을 실시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사태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당시 인터넷 붐이 일던 때라 현대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본격적으로 싹튼 시기다. 결국 백기를 든 현대는 안티 트라제 시위단체에 품질 이슈에 대한 사과문과 함께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게 된다. 나중에는 차체 녹 문제까지 겹쳐 중고차 시장에서 멀쩡한 트라제를 보기가 여간 쉽지 않다. 글 맹범수 기자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클래식 재규어에 미,친,남,자! 재규어 XJ12C 5... 2020-06-25
클래식 재규어에 미,친,남,자!재규어 XJ12C 5.3L1975년식 재규어 XJ12C 시리즈 II 5.3L(이하 XJC)를 몇 년 전 직접 한국으로 가져와 4년간 공들여 복원한 ‘기인(畸人)’이 있다. 바야흐로 디바이스로서의 가치와 효율만 추구하는 자동차 시대 속에서 매우 보기 드문 클래식 재규어는 한없이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푸른 하늘빛 6월, 전주에서 XJC와 오너인 문호성씨를 만났다.재규어와 끊임없이 교감을 나눈다는 문호성씨는 바라만 봐도 행복 그 자체라고 말한다. 사실 처음부터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던 재규어를 직접 손봐 복원했는데, 지인들이 하나같이 이런 걸작은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깝다며 커뮤니티(JOC;재규어 클럽)와 세상에 나오길 권유했다. 그에게 복원은 속도보다는 수준, 순리대로 물 흐르듯 가는 데 중점을 두었다.밤을 환하게 밝히는 XJC의 아름다움은 디바이스로서의 가치와 효율이 이끄는 자동차의 시대에 화두를 던진다익숙하면서도 낯선 차, 재규어 XJCXJC는 시리즈 II 시절에 만든, 51년 XJ 역사상 유일한 쿠페다. 자동차 마니아도 사뭇 생소한 이름이지만 사실 창업자 윌리엄 라이온즈 경이 생전에 아낀 모델이다. 한때 재규어는 XJC로 레이스(ETCC) 석권의 야망을 품었다. 1976년 ETCC에 투입한 XJ12C 레이스카의 베이스가 바로 이 차다. 출중한 성능을 어필했지만 고질적인 열, 구동계 안정성 문제로 연거푸 리타이어로 고전했다. 이듬해 공력성능과 경량화 개선을 했지만, 라이벌인 BMW 3.0 CSL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모회사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지원을 끊어 결국 굵고 짧은 2년 레이스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4등식 헤드램프의 램프와 베젤 그리고 크롬 범퍼의 디테일이 재규어다운 클래식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XJC의 V12 SOHC 5,343cc 유닛은 양산차에서 최고출력 244마력, 최대토크 37.2kg·m 발휘했다. 뱅크각 60°, 보어 90mm, 스트로크 70mm의 오버스퀘어 구성으로 스포티한 회전 질감이 일품이다. 밸런스를 고려해 엔진을 프론트 미드십에 가깝게 배치했고 보그워너 3단 자동변속기(수동도 있음)를 더했다.레터링을 붙이는 순간. 단지 엠블럼이 아니라 클래식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의식 같은 엄숙함마저 느껴진다재규어다움을 강조한 프레임리스 도어, B필러를 없앤 독특한 디자인에 보쉬-벤딕스-루카스 인젝션 시스템, 4륜 디스크 브레이크(앞 V디스크/뒤 인보드), 전좌석 파워 윈도, 서보타입 공조시스템, 8트랙 카세트 데크 등 기술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연료탱크 90L(45L+45L)를 양쪽에 나누어 탑재하는 등 당대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을 버무렸다. XJC는 1973년부터 1978년까지 직렬 6기통 4.2L와 V12 5.3L, 고급형 다임러 소브린(4.2L)과 더블식스(V12 5.3L) 통틀어 1만대 가량 생산됐다. 이번에 소개할 V12 5.3L는 1,855대가 제작됐다.때로는 순정 휠과 사이즈에 맞는 타이어만으로도 복원가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XJC에 담긴 오너의 ‘만랩’ 재규어편력오너인 문호성씨는 클래식 재규어를 유독 좋아해 복원에까지 손을 댔다. 컨버터블보다 매끈한 쿠페에 끌린 그에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XJC의 실루엣은 도전의 모티프가 되기 충분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그를 위해 어릴 적 아버지가 사준 책으로 재규어를 처음 접했고 대학시절 출시된 S타입을 보면서 재규어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됐다. 몇 년 후 드디어 꿈에 그리던 S타입 쿼츠 메탈릭(회색) 한 대를 입양하면서 재규어와 첫 인연을 맺었다.원래 르망 레이서를 위해 개발한 재규어 V12 엔진. 출력을 낮게 잡았지만 배치와 구성 그리고 ‘한 방’을 숨긴 스포티한 태생이 그대로 남아있다두 번째 재규어인 XJC는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당시는 사람과 돈 모두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XJC를 만나 복원에 몰두한 것이 삶의 전환점이 됐다. 그렇다고 이 차와의 만남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현지에서 보낸 사진만으로 내·외장이 양호할 거라 짐작했던 것과 달리 막상 직접 보니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한 상태였다.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힌 그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라는 물건이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새삼 피부로 실감했다고 손사래를 친다.전체 복원을 마친 XJC의 콕핏, 스티어링 휠과 시프터가 어우러져 클래식한 느낌을 제대로 보여준다클래식카 복원의 불모지에서국내는 사실상 올드카·클래식카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몇 안 되는 전문 업체도 수도권에 몰려 지방에서는 영타이머조차 즐기기에는 제약이 많다. 다행히 대학에서 정비 강좌를 가르치는 미캐닉을 알게 되어 그의 작업장 바로 옆에 있는 창고를 임대해 개러지로 사용했다. 완벽한 복원을 위해 차체를 전부 분해하고 교체부품 수급에 맞춰 워크숍과 작업을 조율했는데, 변수가 많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 필요한 부품을 영국과 독일, 미국, 호주 각지에서 공수하느라 배송비, 관부가세, 통관으로 인한 과도한 비용 지출은 물론 시간도 많이 허비했다.게다가 시차와 공휴일 개념도 달라 통화나 E-메일 문의에 어려움도 따랐다.나르디제 우드 스티어링 휠과 원형 미터 클러스터가 어우러져 완벽한 클래식 감성을 느끼게 한다그러다 보니 낮에 일하는 그가 야행성이 되는 건 당연했다. 뿐만 아니라 제아무리 부속 품번을 크로스 체크해도 해당 업체의 오배송이 비일비재했다. 길게 잡아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완성하리라 내다봤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만 4년이 넘은 지금도 복원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복원하는 사람에게 실례지만 그간 얼마의 비용이 들였는지 집요하게 물어보니 대략 1억 원이 넘는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외국이었다면 아마 그보다 적은 예산과 노력으로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XJC는 도로의 풍경에 색채를 입히는 클래식의 미덕을 제대로 보여준다 프로젝트명 ‘한(恨)’에 담긴 #안타까움 #응어리복원된 XJC를 보는 사람마다 부러워하지만 프로젝트명을 ‘한(恨)’으로 붙일 정도로 복원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오너와 워크숍용 매뉴얼, 브로슈어를 해외에서 사서 모았고, 포럼에서 파츠 공급원을 확보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에서 내·외장, 엔진, 변속기의 디테일 자료도 부지런히 수집해 고증에 몰두했다. 작업자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그는 최대한 순정 보존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막상 단 종된 지 오랜 모델이라 구할 수 없는 부품이 많았고, 반세기 전 기술이라 개선이 필요한 부품도 적잖았다. 영국과 우리의 다른 주행 환경과 기후 때문에 고려할 것들도 많았다. 이를테면 서모스탯처럼 말이다. 틈틈이 사서 모은 오리지널 오너 및 워크숍 매뉴얼, 브로셔뿐만 아니라 8트랙 카세트 테이프만 보더라도 그의 섬세함과 치밀함을 엿볼 수 있다 그나마 호주 일부 지역이 한국과 비슷해 호주 버전을 끼우기도 했다. 가니시나 플라스틱, 우레탄, 러버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는 직접 만들어야 했다. 이것 역시 대량 주문을 해야 단가가 내려가지만 몇 개만 만드느라 사출 비용 역시 어마어마했다. 그는 작업하는 동안 틈틈이 사진을 찍고 차계부를 썼다. 난관에 부딪힐 때 어디에서 잘못됐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빈틈없던 그도 가족과 뱃놀이를 하다 그간의 기록이 담긴 스마트폰을 그만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당시 클라우드에 백업을 하지 않아 휴대폰을 반드시 찾아야 했다. 잠수부까지 동원해 샅샅이 수색했지만 결국 못 찾았다. 지금도 가장 아쉬운 순간이라고 고백한다.문호성씨가 밝힌 ‘운전할 때도 좋고, 세우고 바라봐도 좋을’ 재규어와 교감하는 공간. 효율과 감성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기기에 좋다미캐닉의 작업흐름에 보조를 맞춰복원 작업은 크게 파워트레인과 차대, 서스펜션, 외장 도색, 내장재, 전장품 순으로 가닥을 잡았다. 누유, 누수가 있던 엔진과 변속기는 새로 만든다는 각오로 분해했는데, 연식에 비해 상태가 온전해 놀랐다고 한다. 와인딩 로드에서 주행 시 간헐적인 소음은 영국에서 공수해온 디퍼렌셜 기어로 잡았고,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앞좌석 발판 부식은 플로어팬 쪽 내장재를 걷어낸 뒤 보강하고 방청 코팅을 했다. 새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장착하면서 연료탱크와 레귤레이터등 연료라인도 손봤고, 내장재 복원을 위해 모두 탈착해 서울로 보낸 사이 원래 색상으로 외장 도색을 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도색작업을 마무리하고 떼어놓은 앞뒤 유리를 달면서 새 에어컨 증발기와 히터 매트릭스도 바꿨다. 클래식카 복원에 중복 작업을 완벽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미캐닉의 작업 흐름에 맞춰 가급적 중복 작업을 최소화시키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고 한다.B필러가 없는 XJC의 앞뒤 파워 윈도우를 다 내리면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 차는 1975년식이다클래식 재규어의 우아함을 살리다XJC의 프레임리스 윈도가 백미다. 특히나 창문을 모두 내리면 쿠페임에도 뛰어난 개방감을 자랑한다. 게다가 모두 전동식 파워 윈도다. 1975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구성이었다. 미려한 XJC 디자인의 근본이자 개발 당시 난제로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한데 45년이 흐른 지금 바로 그 부분이 다시금 복원가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왔다. 타버린 네 개의 윈도 모터와 가이딩 레일, 씰을 바꾸고 배선과 릴레이 등 전기 시스템도 전체적으로 싹 손봤다. 순정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우드가 아닌 기존 클리어가 깨진 우드 베니어 표면을 연마하고 다시 클리어를 입혔다.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스테레오 8트랙 카트리지 오디오를 되살리면서 스피커를 바꿨다. 영국에서 가져온 카펫을 달며 방음과 방진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서울에 보낸 시트와 실내 내장재가 돌아오고 때마침 신품 나르디제 우드 스티어링과 시프터, 도어 스커프를 장착했다.탑승자의 주변까지 감싼 풍요로운 가죽 촉감과 풍성한 시트 쿠션이 클래식 재규어의 감성을 증폭시킨다판매처와 포럼을 매복하며 모은 신품 전조등과 몰딩, 각종 배지가 속속 자리를 잡았다. 클래식함을 듬뿍 뽐내는 휠 복원 후 미국에서 구한 희귀 사이즈 타이어를 달았다. 프로젝트의 과정은 고단했지만 복잡한 개인사에 찌든 심신의 피로를 이차가 보듬어 주었다며 흐뭇해했다.복원 최고의 순간과 제일 아쉬웠던 부분V12 파워트레인을 조립한 뒤 처음 시동을 걸 때와 4년간 인증검사에 떨어지고 재도전하기를 수없이 되풀이한 끝에 지난해 합격해 정식 번호판을 달 때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돌이켜볼 때마다 눈물이 날 만큼 감격스러웠다고. 어차피 올드카와 클래식카 복원은 끝이 없는 과정이지만 현재 복원은 대략 80~90% 정도 진행됐다고 한다. 아직 보완할 점이 많아 테스트 주행을 하면서 나오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찾아 해결 중이다. XJC도 올해 5등급 ‘노후차’로 분류돼 운행제한 대상이다. 복원하느라 번호판을 작년에야 받았고, 연간 50km 남짓한 거의 쉐이크다운 수준의 주행이라 아직 제약을 피부로 느낄 여유가 없지만 지금 규제는 분명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동조했다. 미국이나 유럽은 올드카와 클래식카 마니아층이 두껍고 인프라도 좋아서 XJC 같은 차라도 자격기준을 충족시키면 클래식 번호판을 부여해 소유와 유지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국내는 그런 대책이 전무하다시피 해 ‘시대 유산(Heritage)’의 가치는 고사하고 그저 불편한 구닥다리 정도로 인식한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클래식 재규어를 더 재규어답게. 차에 맞추기 위한 디테일을 갖추고 오너가 XJC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다복원가의 꿈, 차기 프로젝트그는 XJC 복원이 어느 선까지 진척되면 판매에 개입하지 않고 컬렉터인 지인에게 맡길 계획이다. 만약 들인 노력에 대해 ‘돈으로 위안이 된다면 얼마 선이 될까?’라고 자문하는 순간 즐거움이 아닌 고역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땐 더 좋은 환경에서 아껴줄 새 주인에게서 사랑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차가 완성되면 즐기고픈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다음 차주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에 테스트 외에 불필요한 움직임을 지양하고 있다. 복원가로서 꿈꾸는 다음 프로젝트는 재규어 마크 10(Mark X).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마크 러팔로가 탔던 모델이다. 과거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실패한 경험을 되살려 E타입과 XK 쿠페의 복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122년 전통의 영국 자동차 클럽(RAC;Royal Automotive Club) 이벤트에 초청받아 영국 땅에서 클래식 재규어를 타고 달려보는 바람도 있다.리어 쿼터 뷰는 문호성씨가 복원에 뛰어든 클래식 재규어의 백미다. 양쪽에 있는 퓨얼 리드가 멋스럽다복원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지인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금까지 XJC를 복원하고 그 스토리를 밖에 나눌 수 있도록 응원해 준 JOC 회원들과 해병대 선배들 그리고 구본준, 이현재 대표에게 감사합니다. 아울러 싫은 내색 않고 곁에서 지켜봐 준 아내와 세 딸 지원, 지인, 지안이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지면을 빌려 전하고 싶습니다. 복원에 빠져 어린이날 아이들과 놀아주는 대신 작업을 택한 적도 많고, 그 밖에도 서운해 할 일들이 많았을 겁니다.” 다음 프로젝트는 일단 커가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집사람의 반응도 살펴 정하겠다며 조심스럽게 포부를 밝혔다.글 심세종 칼럼니스트 사진 최진호                취재협조 왕의지밀(063-284-1004)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 순례, Roads Trip in.. 2020-06-19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 순례Roads Trip in Japan 2생각보다 사태가 오래 유지되면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농담이 더 이상 이상하지 않다. 그렇다고 위축될 수는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이 생활의 미덕이 된 요즘, 랜선 콘서트와 랜선 집들이 심지어 랜선 경조사까지 일반화되었다. 자동차 여행도 마찬가지다. 랜선과 지면을 통해 당분간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해 줄 예정이다.일반적인 관광객은 주로 교통이 편리한 대도시를 찾는다. 대도시 중심가의 쇼핑가와 유명 관광지는 세계 어디를 가도 그 모습이 비슷하다. 늘 사람이 붐비는 것도 비슷하고 북적이는 상점가, 가득한 볼거리도 마찬가지다. 관광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이런 대도시와 관광지 중심이다. 그러나 조금 더 독특하고 특색 있는 것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동차 여행은 그야말로 좋은 대안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자동차가 있으면 기동성을 얻을수 있지만 대도시나 중심지의 유명 관광지에 가기에는 오히려 복잡하고 번거로운 점이 많다.한적한 국도변에 자리잡은 서킷의 늑대 박물관자동차 마니아에게 추천하는 관동지역 자칼 루트지금은 항공편이 중단되었지만 도쿄는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도쿄 시내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아침 첫 비행기(주로 10시 전후에 하네다에 도착)를 이용하면 점심시간 훨씬 전에 도쿄 시내에 들어갈 수 있다. 반면 렌터카는 편한 대신 약간 번거롭다.우선 하네다 공항의 렌터카 사무실은 공항에서 조금 벗어난 주택가에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셔틀을 호출해 기다리는 시간을 포함하면 대략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일단 렌터카를 인수하고 난 후에는 기동성에 제약이 거의 없다. 물론 살인적인 도로비가 기다리고 있지만 말이다. 도쿄 중심의 관동지역 여행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그중에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 번 쯤 둘러볼 만한 곳을 모았다.1970년드를 주름 잡았던 닛산의 경주차들하네다를 출발해 첫 기착지로 선택한 이바라키는 도쿄의 북부 지역이다. 예로부터 쌀이 유명한 이바라키는 넓은 평야가 펼쳐진 일본의 대표 곡창지대다. 반면 알려진 관광지는 생각보다 적다. 도쿄 인근 치바현의 바로옆 지역으로 거리는 약 110km. 서울에서 안성 정도의 거리다. 렌터카 사무실을 빠져나와 곧장 고속도로에 오르면 유명 자동차 만화에 등장하는 배경지를 하나둘씩 지나갈 수 있다. 수도 고속도로 완간선 구간인 가와사키와 오다이바를 지나 치바를 거쳐 후나바시, 나리타, 이바라키로 이어지는 구간은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 한때는 최고속 배틀을 즐기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주로 달리던 구간이 대거 포함된다.영화 촬영을 위해 단 두대만 제작한 토요타 2000GT 오픈카. 007 시리즈에 등장했다이바라키는 치바에 비해 시골이다. 유명한 관광지도 없고 구글에서 이바라키 맛집을 검색하면 3위에 세븐일레븐 도시락이 뜰 정도로 외진 지역이다. 이바라키를 추천하는 이유는 유명 만화에 등장하는 배경지 외에 일본의 수퍼카 붐을 이끌었던 만화 <서킷의 늑대>(サーキットの狼)를 테마로 한 자동차 박물관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도쿄 시내에 숙소를 잡지 않을 예정이면 하네다 보다 나리타공항에서 접근이 훨씬 좋은 편이다. 서킷의 늑대 박물관의 원래 명칭은 이케자와 사토시 서킷의 늑대 박물관(Satoshi Ikezawa Circuit-No-Ookami Museum)이다. 주소지는 이라바키에 있지만 실제로는 치바현과 이바라키현의 경계에 있다.이곳에 있는 차들은 모두 언제든 최상의 성능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하얀색의 로터스 유로파는 주인공 후부키의 애마한적한 국도변에 자리 잡은 박물관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외관을 지녔다. 건물 곳곳에는 만화의 주요 장면이 그려져 있으며 커다란 로고와 주인공 후부키의 촌스러운(?) 모습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통 평일은 휴관이고 주말에만 열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개장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http://ookamimuseum.com/) 도쿄 아쿠아라인의 해저 터널 구간. 거품 경제 시절 최고속 배틀의 무대가 펼쳐진 곳이다이바라키에서 곧장 도쿄로 돌아올 수 있지만 이왕 온김에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을 찾아봤다. 하지만 그다지 흥미로운 곳은 찾을 수 없다. 대신 왔던 길을 그대로 타고 치바 반도를 거쳐 요코하마로 들어가는 루트를 선택했다.치바 반도를 한 바퀴 도는 루트에는 테마 파크인 마더 목장이 있다. 원래 도쿄 타워 부지 중 하나였지만 후보에서 탈락한 뒤 1962년에 기업인 마에다 히사요시가 조성했다. 마더 목장이라는 이름은 마에다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붙인 것이다. 도쿄 타워 그룹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소, 말, 돼지, 양 등의 가축 여러 종을 체험 목적으로 기르고 있다. 지금은 완전히 위축되었지만 한때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본 패키지 관광 상품으로도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http:// www.motherfarm.co.jp/) 바다 한가운데 있는 인공섬 우미 호타루살인적인 통행료 자랑하는 도쿄 아쿠아라인 마더 목장에서 도쿄로 돌아오는 루트는 두 가지이다. 살인적인 통행료를 자랑하는 도쿄 아쿠아라인 혹은 도쿄만을 끼고 있는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통행료가 비싸지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전자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비교적 저렴한 후자 중에 선택한 루트는 전자. 도쿄 아쿠아라인은 도쿄만을 가로지르는 해상 고속도로이다. 치바 방향에서 오는 절반은 바다 위에 도로가 있고 중간에 있는 우미 호타루 휴게소를 기점으로 해저터널 구간이 시작된다. 편도 통행료는 무려 3,800엔. ETC나 요일 할인을 사용하면 조금 저렴하지만 우리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비싸다. 바다 한가운데 인공섬 위에 있는 우미 호타루 휴게소는 규모가 굉장히 크다. 주차장부터 식당가, 어트랙션, 전망대까지 어느 곳에 가더라도 확 트인 바다를 볼 수있다. 아쉬운 점은 바다 한 가운데 있어 기상 변화가 매우 심하다는 점이다. 도쿄만을 중심으로 요코하마, 가와사키, 치바현 키사라즈가 한눈에 들어온다. (https:// www.umihotaru.com/) 닛산의(닷산) 첫 양산차. 오스틴 7을 카피했다다음 기착지는 닛산의 도시라 불리는 요코하마의 공업 지역. 우미 호타루에서 바로 이어지는 도쿄만 해저 터널은 인기 자동차 만화 <완간 미드나이트>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제한속도가 높지 않아 속력을 많이 낼수는 없지만 바다 속을 달린다고 생각하면 색다른 경험이 된다. 통행료가 비싸긴 해도 도쿄 아쿠아라인은 자동차 마니아뿐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도쿄와 가깝기도 하고 치바, 요코하마 등 도쿄 근교로 이어진다.닛산은 엔진 제작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요코하마는 닛산의 본진이기도 하다. 한때 전 세계 자동차공장의 표준이라 불리던 닛산 자마 팩토리와 가나가와 팩토리, 오모리 팩토리 등 주력 공장이 모두 요코하마에 있다. 또한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 가지 시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용품 숍을 비롯해 요코하마로 들어오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매주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일요일 오전에 자동차 모임이 개최된다. 가장 유명한 휴게소는 요코하마 베이브릿지 근방의 다이코쿠 후토 휴게소.딱딱한 공대 감성이 풍부하지만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즐거운 광경이다도쿄에서 가까운 요코하마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인기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의 히로인 린 민메이의 고향 중화거리를 비롯해 번화한 쇼핑가인 미나토 미라이, 요코하마 베이브릿지가 보이는 야마시타 공원, 공방거리인 모토마치, 붉은 벽돌 창고 등 취향에 따라 볼거리가 다양하다. 이중 자동차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단연 닛산 엔진 박물관과 니스모 쇼룸이다. 일본 자동차의 상징과 같은 GT-R과 함께 닛산을 대표했던 다양한 엔진을 모아 놓은 이곳은 GT-R 마니아들에게는 성지와도 같다. 이 외에도 자마 팩토리 내에 역대 닛산 모델 400여 대를 모아놓은 닛산 헤리티지 갤러리가 있는데 이곳은 일반인에게 공개가 거의 되지 않는 곳이다. 접근이 쉬운 곳은 단연 닛산 엔진 박물관과 니스모 쇼룸이다.1992년 그룹 C용 엔진으로 개발된 VRT35아쿠아라인을 빠져나와 닛산 엔진 박물관까지 거리는 생각보다 가깝다. 니스모 쇼룸은 엔진 박물관에서 약 1km 정도. 엔진 박물관은 과거 닛산 설계 사무실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소소한 듯하지만 전시 내용은 결코 소소하지 않다. 닛산의 역사는 엔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소 지루하고 딱딱하게 보이고 거기다 공대 느낌 풀풀 나는 소품들을 드라마틱하게 전시해 놓았다. 그림책에서나 보던 엔진을 실제로 볼 수 있고 이들이 활약했던 과거의 추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닛산 팬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RB 엔진. 현재도 컴플리트 형태로 판매 중이다. 왠만한 중형차 한 대 값이다 니스모 쇼룸은 말 그대로 GT-R의 성지이다. 오모리 팩토리 바로 옆에 있는데 입구의 GT 경주차부터 시작해 순환 전시로 등장하는 차들의 면면이 마니아라면 결코 놓쳐선 안 될 만큼 소중하다. 단순한 쇼룸이 아니라 GT-R과 니스모 브랜드를 함께 소개하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다. 쇼룸 한쪽 유리벽 넘어 보이는 서비스센터의 차들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이다. 간혹 한정판이나 희귀 모델의 작업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GT-R 미니카로 만든 GT-R 로고.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가 전부 미니카이다역대 니스모 우승자들의 헬멧 니스모 쇼룸 입구에 있는 닛산 R390 GT1. 재규어의 디자이너로 유명한(지금은 은퇴) 이안 칼럼이 톰 워킨쇼 레이싱 시절에 디자인했다도심 어트랙션 마리카요코하마와 도쿄는 생각보다 가깝다. 하네다 공항도 요코하마와 가깝고 요코하마에서 신주쿠까지는 차로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도쿄 시내에는 백화점과 음식점, 유명 관광지 등 여행객이 즐길 거리가 충분하다. 문화 시설도 많고 공원도 많아 산책하기도 좋다. 신주쿠는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와 거의 붙어 있어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많다.마리카를 이용하려면 국제 운전명허증과 코스프레스는 필수다. 도쿄 타워, 오다이바 루트를 추천도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 카트를 타고 도심을 달리는 마리카이다. 현재 시나가와의 2곳, 아키하바라 2곳, 신키바, 시부야, 아사쿠사에 지점이 있으며 각 지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주행 루트는 조금씩 다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루트는 오다이바의 상징인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 도쿄타워, 시부야를 거치는 루트이다. 낮에도 풍광이 괜찮지만 여름철은 낮 보다 저녁 무렵이 훨씬 볼거리가 많다.카트를 타고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마리카의 카트는 2싸이클이다마리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운전면허가 필요하다. 또한 지정된 시간과 일정이 있기 때문에 예약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약은 마리카 홈페이지와(https:// kart.st/)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 maricar.jp/)에서 가능하다. 코스별로 소요 시간과 주요 체크 포인트, 옵션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SNS 리뷰를 통한 할인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다. (한국어 지원).관동 지역 자동차 여행 TIP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숙소의 주차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도쿄 시내나 각 지역의 번화가에는 주차장이 없는 호텔이 많다. 또한 무료 주차가 가능한지 혹은 근처에 연계된 유료 주차 장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주차장을 갖춘 호텔은 주차장이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며 유료인 경우가 많다. 일본은 공영 주차장이나 사설 주차장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단, 시간대에 따른 차등요금이 적용되는 곳이 많다. 예를 들어 신주쿠나 시부야 같은 번화가의 공영 주차장은 낮에는 시간당 요금을 책정하지만 저녁 10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혹은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야간에는 정액제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 역시도 주차장 운영 회사에 따라 요금에 차이가 있으며 주차 가능한 차종도 확인해야 한다. 숙소를 정해 놓고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12시간 단위로 임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렌터카 회사는 토요타와 혼다, 닛산, 마쓰다 등 자동차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고 오릭스나 허츠 같은 전문 업체들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인원이 많지 않을 경우 소형차(경차 아님)가 가장 효율적이며 3일 이상 연속으로 혹은 장거리 여행이 아닌 이상 하이브리드의 운영요금이 조금 더 비싼 편이다. 또한 반납지에 대한 확인도 해야 하는데 토요타 렌터카의 경우 관내 (예: 하네다 인수 신주쿠 반납) 별도추가 요금 없이 동선에 따라 인수와 반납을 선택할 수 있다.글, 사진 황욱익 Wooc Ic HWANG(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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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 한성.. 2020-06-17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 한성클래식 골프대회 성료- 한성자동차 전체 고객 대상 골프실력 발휘 및 소통의 장-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 결선 진출권 예선 대회 및 홀 이벤트, 럭키드로우 통해 다양한 경품 및 시상품 제공2020년 6월 17일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딜러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는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MercedesTrophy Korea 2020 – GIVE ‘N GOLF)’ 예선전 ‘한성클래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한성자동차 고객 38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한성클래식’은 지난 5월 25일과 6월 8일, 그리고 6월 15일 가평 베네스트 및 안양 베네스트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특히, 2차 예선전이 진행된 안양 베네스트는 2019년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에서 한국 1위의 골프 코스로 선정된 바 있는 국내 명문의 골프클럽으로 대회에 참여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18홀 샷건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한성클래식’은 그룹 부문별로 트로피와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인 ‘마제스티 골프 코리아’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황진단 천(天)’, 스웨덴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 남산과 한강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CJ CGV의 특별한 복합 문화공간 ‘씨네드쉐프’ 스폰서쉽을 통해 다양한 시상품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The New Mercedes-Benz A-Class Sedan과 마제스티 아이언 세트, 덕시아나 침대가 시상품으로 마련되었으며, 장타 티샷, 홀 근접 샷 기록자에게는 마제스티 골프 드라이버 및 퍼터가 제공되었다. 이 밖에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이와 더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27명의 고객은 오는 8월 경기도 이천 웰링턴CC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이번 한성클래식이 고객들의 최대 관심사인 골프 부문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아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는 기부와 스포츠를 결합한 기부 문화 확산 캠페인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브앤 골프’를 주제로 개최해 특별함을 더한다. 예선전부터 모금된 기부금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되고, 해당 기부금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GIVE ‘N DREAM)’ 장학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코로나19가 친환경차의 로드맵을 방해한다 2020-06-17
코로나19가 친환경차의 로드맵을 방해한다최근 신종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금 연장됐다. 게다가 전 세계는 코로나 펜데믹 상태에 빠져 이 끔직한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의 한국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글로벌 수요가 급감했으니 내수시장 기반을 다져야 할 때다.친환경차 보조금 더 확대해야나라 경제의 기틀을 상징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대부분의 나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메이커는 친환경차에 자율 주행 기능을 더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공유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제는 소유의 개념이 아닌 카쉐어 서비스를 기반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나오는 실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나라 전체가 어려워진 탓에 소비심리 역시 덩달아 위축되어차 구매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위기에 놓인 국민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자동차 쪽은 여전히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이 미진하다. 친환경차가 확대되어야 정부가 우려하는 미세먼지도 줄이고, 이에 따른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가 장기화될수록 보조금 없이는 더더욱 자동차 구매를 꺼릴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친환경차 저변 확대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야 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문제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글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비상등, 언제부터 만능이 되었는가? 2020-06-16
비상등언제부터 만능이 되었는가?비상등은 사전적으로 ‛아주 긴급하거나 위급할 때에 남에게 알리기 위해 키는 등’으로 정의된다. 비상등 자체는 필수품이지만 일상의 오남용은 진짜 위급상황을 인지할 수 없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바야흐로 ‘비상등 남발의 시대’다. 이륜차든 택시나 버스든 내 맘대로 가고 설 테니 너는 알아서 비키라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한참 전 바뀐 신호를 대놓고 위반하면서 ‘깜빡깜빡’ 비상등 켤 때 또는 출퇴근길 십여 분 전부터 다들 미리 진입해 차례를 기다리는데, 그것도 실선이거나 안전지대쯤에서 비상등을 켜고 얌체같이 슬쩍 들이대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영화 <킹스맨>에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한데 매너 갖춘 신사를 계속 바보 취급 하면 반드시 참교육을 당하기 마련. 비상등을 남용하는 법규 위반자는 철저히 신고해 비상등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비상등의 범람, 이제는 자제할 때도심이나 국도에서 이륜차가 비상등을 계속 점멸한 채로 주행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라이더 사이에선 비상등 스위치 없는 차도 개조해서 탈 정도로 인기다. 사륜차보다 작은 자신을 알리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미 그런 용도로 주간 주행등이나 전조등, 미등이 존재한다. 이는 상대방에게 ‘내가 어디로든 방향을 바꿀지 모르니 너는 알아서 피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어디 그뿐인가. 뒤쪽 유리나 트렁크에 ‘비상등이 켜지면 승객이 내립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인 택시도 종종 눈에 띈다. 교통법규와 상식의 선 그 어디에도 없는 비상등의 잘못된 사용법을 다른 운전자한테 가르치려 들다니, 그야말로 부끄러운 일이다. 일단 노즈부터 걸쳐놓고 차선을 마구 변경한다던가, 적신호인데도 교차로를 위험천만하게 가로지르고, 시도 때도 없이 잦은 제동에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는 미숙한 운전자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것 같다. 진입을 잘못해서 무리하게 재진입하는 일도 다반사. 비상등은 불법을 자행하고는 무마할 때 쓰라고 달아놓은 장비가 아니다.지금부터라도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요즘 도로의 범법자가 창궐한다. 한국에만 있는 비상등 매너는 때로는 미안함의 의미지만 방치하다 보면 오남용되기 쉽다. 비상등 사용을 자제하도록 경찰이 지금보다 입체적인 현장 단속, 계도를 실시하고 범국민적 신고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 함께 법규를 잘 지키는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는데 힘써야 할 때다. 선진국의 저력은 바로 올바른 운전문화에서부터 나오니 말이다.글 심세종 칼럼니스트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자동차 게임 어디까지 해봤니? 방구석 레이싱2 2020-06-11
자동차 게임 어디까지 해봤니? 방구석 레이싱2 다채로운 게임으로 즐기는 자동차자동차의 매력이 여러 가지이듯 즐기는 방법 또한 한가지가 아니다. 서킷에 끌고 가고무 냄새 나도록 몰아붙이거나 먼지 하나 없이 닦고 정비하는 사람이 있다. 혹은 클래식카 관련 지식을 탐닉하고, 모터스포츠에 열광하는 부류도 있을 것이다. 모두 자동차를 애정의 대상으로 삼지만 그 모습은 제각각이다. 자동차 소재의 게임 역시 마찬가지. 가장 보편적인 레이싱 게임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게임이 존재한다.경찰차의 추격을 피해 밤거리를 질주하거나, 바위산을 오르고 때로는 트럭을 몰아 화물을 운송하기도 한다. 오늘은 수퍼카 오너, 내일은 범죄자, 모래는 자동차 메이커 오너가될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의 인기 프렌차이즈Need For Speed Heat자동차 관련 게임 프렌차이즈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니드 포 스피드(NFS)다. 1994년 등장한 이래 20개가 넘는 시리즈가 등장했고 2014년에는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NFS 초창기에는 수퍼카를 드라이버 시점에서 운전하는 게임이 시장에 흔치 않았기 때문에 단번에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번째 작품 핫 퍼수트(Hot Pursuit)부터는 경찰차를 사용한 추격 모드가 더해졌다. 순수한 ‘레이싱’ 외에 ‘추격전’이라는 요소가 시리즈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이후 등장한 수많은 후속작은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뉜다. 프로 스트리트(Pro Street)와 시프트(Shift) 등은 순수 레이싱이었고, 핫 퍼수트와 카본(Carbon),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모스트 원티드(Most Wanted) 등은 경찰의 눈을 피해 도심 거리에서 불법 레이스를 벌이는 내용이다. 최근 작품은 아케이드 성격의 불법 레이스가 주력으로, 순수 레이싱은 시프트2(2011년)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최신 작품은 2019년에 나온 니드 포 스피드 히트. 시리즈 24번째이자 25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바뀌던 밤낮이 선택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한낮 도심 도로에서 열리는 합법적인 경기, 밤의 불법 레이스에서 돈과 명성(REP)을 얻는다. 정비 공장을 운영하는 루카스 리베라와 동생인 아나, 팜 시티 경찰 프랭크 머서, 대니 쇼 등다양한 인물이 스토리를 이끈다. 마치 한 편의 범죄 영화처럼 게이머를 스토리 속으로 빨아들인다. 차종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포르쉐, 파가니 등 고성능차를 망라하고 있으며 시리즈의 특징 중하나인 다양한 튜닝 파츠를 통한 드레스업 재미도 빼놓을 수없다.세상의 모든 탈 것에 취하다Crew2어세신 크리드와 파크라이, 페르시아의 왕자 등 수많은 걸작을 선보여 온 프랑스의 유비소프트는 2014년 크루를 선보였다. 오픈 월드와 멀티플레이라는 요소가 포함된 크루는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고 바이크와 비행기, 보트에 이르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이했다. 2018년 후속작 크루2 역시 기본 컨셉트는 변하지 않았다.이번에도 거대한 북미 대륙을 무대로 삼아 눈 덮인 산맥 위를 비행하다가 대도시 뒷골목에서 수퍼카 레이스를 벌이고, 다시 해안과 강에서 파워 보트로 시원한 질주를 이어간다. 크루2에는 크게 스트리트와 프로 레이서, 오프로드 전문가, 프리 스타일러 등 네 가지 분류가 있으며, NPC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경기에 도전하고 명성을 높인다. 조종성이나 현실성은 전문 레이싱 게임,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에 비할 바는 아니며 아케이드성이 강하다. 대신 다채로운 무대와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탈거리가 매력. 레드불 F1 머신으로 금문교 위를 질주하다가 스핏파이어로 하늘에서 곡예를 벌인다.마이애미에서 출발해 뉴욕까지는 거의 2,000km라 보통이라면 레이스를 생각하기 힘든 거리지만 자동차와 비행기를 마음대로 갈아타는 크루2라면 가능하다. 차종은 다양하며 고성능차 위주다.페라리, 맥라렌, 람보르기니와 파가니 등 수퍼카가 눈에 띈다. 그 밖에도 몬스터 트럭과 바이크, 경비행기, 호버크래프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인기 범죄 시뮬레이터GTA5가상 세계 안에서 온갖 범죄를 벌이는 GTA(Grand Theft Auto) 시리즈는 ‘대리만족 시뮬레이터’라 불려왔다. 주인공이 선이고 상대편이 악이라는 일반적인 구도를 깬 GTA 시리즈는 높은 자유도까지 제공해 최고의 인기와 최악의 평가를 동시에 받아왔다. Grand Theft Auto는 미국 법률 용어로 피해액이 큰중절도죄(Grand Theft)의 차량 절도를 뜻한다. 말 그대로 강도와 절도 등 범죄가 주된 컨텐츠. 내용상 국내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어둠의 경로로 구해야 했지만 2004년 산안드레아스부터는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가 시작되었다. 레이싱 게임은 아니지만 범죄를 벌이고 이동을 위해서 자동차를 애용한다. 운전을 잘 한다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그만큼 수월해진다.가장 최근 작품은 GTA5와 그 멀티플레이 버전인 GTA 온라인. 은퇴 후 조용한 생활을 즐기지만 염증을 느끼는 전직 은행 강도 마이클, 별 볼 일 없는 건달 프랭클린과 마약쟁이 트레버가 인생을 걸고 위험한 범죄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게이머는 이세 명을 번갈아가며 게임할 수 있다. GTA는 높은 자유도와 사실성으로 유명한데,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이라면 도로와 보행자가 분리되어 있지만 GTA는 교통사고를 내거나 사람을 총으로 쏴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초반에는 가계를 털고 자동차를 훔쳐 돈을 벌고 이후에는 은행 강도를 벌인다. 단순히 총을 들고 쳐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끌어들인 조직원의 능력치에 따라서는 일을 망칠 수도 있다. GTA 온라인은 GTA5와 거의 같은 시기에 발표된 멀티플레이 버전.등장인물이 약간 다른 대신 게이머들끼리 모여 함께 범죄를 모의할 수 있다.트럭, 오프로드의 매력에 빠져볼래?Euro Truck Simulator2이 게임은 화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한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레이스와는 다르다. 트럭을 몰고 화물을 배달해 돈과 경험치를 얻는다는 점에서 레이싱보다는 시뮬레이션과 경영의 요소가 강하다. 속도를 다투는 경쟁자도, 유명한 서킷도 없다. 유럽 여러 도시와 고속도로를 달리고 또 달려 화물을 운반할 뿐이다. 대체 무엇이 재미 요소인지 이해가안 된다고? 하지만 2012년 출시된 이 게임은 2019년까지 5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유저 평가(Userscore)가 97%나 될 만큼 평가가 높다.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운송회사 소속으로 일을 받는다. 10m가 넘는 거대한 차체를 끌고 도로를 달리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가속이 느리고 거추장스러우며, 후진은 까다롭다. 1종 트레일러 면허가 괜히 어려운 게 아니다. 돈을 모아 자기 차와 차고를 구입하거나 드라이버를 고용해 아예 운송업체 사장이 될 수도 있다. 실력과 경험치를 쌓을수록 보수가 높은 고난이도 일을 수주할 수 있다.체코의 SCS 소프트웨어는 18 휠즈 오브 스틸(18 Wheels of Steel), 버스 드라이버 등거대한 탈것에 주목했다. 2008년에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2012년에는 지금의 시리즈2를 출시했다.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만, 르노, 볼보, 스카니아, 이베코 등 유럽산이 등장한다. 맵에는 유럽 12개국 71개 도시가 포함되며 20여 유형의 화물을 운반한다. 추가 컨텐츠(DLC)로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가 포함된 동유럽, 스칸디나비아(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발트해, 흑해, 이베리아 등이 있다. American Truck Simulator유로 트럭을 만든 SCS 소프트웨어의 차기작. 전작에서도 독일 트럭, 영국 트럭 등 스핀 오프 버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미국을 소재로 삼았다. 2015년 공개된 게임은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2를 기반으로 하면서 18휠즈 오브 스틸의 컨셉을 계승했다. 세세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차종과 맵이 바뀌었을 뿐이다.북미 대륙에서 트럭은 화물 운송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트럭커’라 불리는 화물차 운전사는 고연봉 자영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길을 나서면 10일 이상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힘든 근무환경 때문에 종사자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는 이런 트럭커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다. 물론 게임이니 10일 이상 달릴 필요도 없고 원할 때 멈추어도 된다.아쉽게도 미대륙 횡단은 아직 불가능하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LA에서 출발해 뉴멕시코까지도 1천km나 된다. 맵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시작해 애리조나가 추가되었고 다운로드 컨텐츠로 유타와 워싱턴주, 뉴멕시코, 오레건이 더해졌다.다음 DLC로는 아이다호가 예고되어 있다. 현재까지는 미국 서부지역 뿐이지만 이후 어디까지 지도가 확장될지 기다리는 것도 즐거움이다. 정식 업데이트를 기다리지 못한 개인 개발자들이 비공식 맵을 제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래픽 수준은 떨어진다.준비된 트럭은 켄워스 T680과 W900, 페터빌트 389/579, 인터내셔널 론스타 등미국산 트럭 외에 볼보 VNL이 있다. 트럭 안팎을 꾸밀 수 있는 DLC 팩도 다양하다.베테랑 운전자를 위해서는 헤비 카고 팩이 있다. 중장비나 거대 구조물을 운송하는 고난이도 임무가 주어진다. Spintires: MudRunner2014년 발매된 스핀타이어즈는 진창길을 구식 트럭으로 달린다는 매우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킥 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개발되었고 발매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어 단번에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내용은 레이싱 게임이라고 부르기 힘들다. 정비되지 않은 길은 직진하기가 힘들고, 화물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느릿느릿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정표도 없는 길에서 지도와 나침반으로 목표를 찾아가야 한다. 때로는 경사로에서 굴러 떨어지거나 깊은 강이 가로막는다. 최악은 차를 옭아매는 진흙탕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주변에 있는 다른 차(견인차, 공병용 트럭)을 활용하고, 연료 게이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이런 번거로움이 바로 스핀타이어즈의 매력이다. 현실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러시아제 대형 트럭을 몰아볼 수 있다는 점도 인기다. 러시아,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에서 볼 수 있는 8륜 트럭도 있다.2017년 출시된 후속 작품 스핀타이어즈: 머드런너부터는 PC를 넘어 콘솔 버전이 더해졌다. 올해 4월 말에는 ‘스노런너’가 출시되었다. 이번에는 진흙이 아니라 눈을 해치고 화물을 나른다. 캐터필러, 퍼시픽 등 차종이 늘었을 뿐 아니라 머드런너에 비해 맵이 4배 가까이 넓어졌다. 시베리아 북부 눈 덮인 타이미르와 미국 미시건, 알라스카 지역이 있다. FIA European Truck Racing Championship볼보와 만, 플라이트너 등 트레일러 트럭들이 서킷에서 레이스를 벌이는 모습을 본 적있는가? 이것은 현실이며 유로피안 트럭 레이싱 챔피언십(ETRC)은 FIA 공인 시리즈다.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경기가 줄줄이 취소된 상태. 그렇다면 게임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ETRC 공인을 받은 이 게임은 실존하는 45대의 레이싱 트럭과 20개 팀이 제공되며 실제 시리즈가 열리는 코스 외에도 라구나 세카, 서킷 오브 디아메리카즈, 후지 스피드웨이 등을 더해 14개의 서킷이 제공된다. 트럭은 일반 레이스에 비해 타이어와 브레이크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거대한 차체의 관성 때문에 쉽게 과열되기 때문이다. Pure Rock Crawling오프로드라고 해도 다 같은 오프로드가 아니다. 특히 바위를 타고 오르는록 크롤링은 하드코어한 분야로 뿌리 깊은 팬층이 있다. 크롤링 머신은 높은 지상고에 비해 무게중심은 낮아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트랙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디퍼렌셜록과 리지드 서스펜션이 필수다. 일반 도로가 아니라 바위산에서 최적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다. 러버콘 2개로 만든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하고, 최소한의 코스 수정과 통과 시간으로 승패를 겨룬다. 보통은 배경 그림에나 쓰이는 커다란 바위는 이 게임에서는 직접 달려야 할 코스이자 장애물이다. 따라서 바위의 거친 표면 질감과 음영에 공을 들였다. 타이어 등 세팅 요소도 다양하다. 2018년 스팀에서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게임은 아직 개발 중이며, 2개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자동차와 6개의 맵, 18개의 스테이지가 제공된다. Overpass에픽 게임즈에서 출시된 오버패스는 오프로드와 록 크롤링 게임으로 지난 2월 PC와 엑스박스원, PS4용이 출시되었고 3월에 스위치 버전이 더해졌다. 스즈키와 악틱켓, 폴라리스, 야마하 등 실제 메이커의 ATV와 UTV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하며 타이어 걸칠 자리를 잘 선정하고 액셀 조작을 섬세하게 해야 무사히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게임 오리지널의 록 크롤링 전용 머신도 있다. 다만 이 차를 몰기 위해서는 익스퍼트 비클 팩을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다양한 자동차 게임의 세계 Tony Stewart's Sprint Car Racing우리에겐 다소 낯선 스프린트카는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이싱카 형태. 더트 오벌 코스에서 열리는 스프린트카 레이스는 레이싱 드라이버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다. 마리오 안드레티, A. J. 포이트, 알 언서, 제프 고든 역시 이곳을 거쳐 갔다. 경주차는 강관 프레임으로 짠 경량 차체에 쓰레받기 같은 거대한 윙을 얹고, 900마력을 내는 V8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린다. 1주 1km가 되지 않는 작은 오벌 코스에서 경주 내내 드리프트 상태로 달려야 한다. 인디와 나스카에서 모두 챔피언에 올랐던 토니 스튜어트 역시 스프린카 시리즈를 거쳐 갔다. 이 게임을 통해 흙먼지 날리는 더트 오벌 레이싱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미국 전역의 24개 트랙이 준비되었으며 25명 온라인 게임도 가능하다. Horizon Chase Turbo80년대 오락실에서 보았음직한 호라이즌 체이스 터보는 고전 감성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인디 게임이다. 예전 커다란 도트 대신 매끈한 곡선과 부드러운 그래픽이 시대의 흐름과 기술 발전을 보여주지만 마치 돌 굴러가듯 타이어 뒤로 뿜어져 나오는 연기 효과 등 인위적으로 예스럽게 표현한 부분이 눈에 띈다.화면 절반 위쪽을 멀리 배경으로 처리한 레이아웃도 예전 감성. 추억 속의 ‘세가 아웃런’을 연상시킨다. 4K 그래픽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와는 반대로 복고 감성에 충실했다. 여러 명이 즐길 때에도 고전적인 화면 분할 방식이 제공되며 최대 4명이 함께 즐긴다.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48개 도시, 109개의 트랙이 제공되며 성적에 따라 31대의 차를 잠금 해제한다. PS4와 엑스박스원, PC는 물론 스위치와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발매되었다. Flatout4핀란드 개발사 버그베어에서 2004년 출시한 플랫아웃은 시원시원한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몸싸움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위(Wii) 버전부터는 팀6 게임 스튜디오로 개발사가 바뀌었지만 성격은 바뀌지 않았고 지금의 플랫아웃4까지 발전했다. 이번 작품에 붙은 부재는 Total Insanity(모든 광기). 매끈하고 멋진 고성능차가 아니라 낡고 녹슨 자동차로 몸싸움을 벌이는 것이 바로 매력 포인트다.코스는 장애물로 가로막힌 샛길이 많다. 게이머를 낚는 파괴 불가 장애물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일반적인 레이스 외에도 카트 라이더처럼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 아이템전도 있다. 폭탄이 터지고, 바닥에서 갑자기 기둥이 솟아오르기도 한다. 파괴적인 게임에 어울리는 인디밴드의 강렬한 락 사운드가 흥을 더한다. Wreckfest플랫아웃 시리즈의 개발사인 버그베어에서 선보인 또 하나의 자동차 게임. 낡은 차로 몸싸움을 벌인다는 점은 비슷해 보이지만 이쪽이 조금 더 몸싸움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제로도 있는 데몰리션 더비나 뱅거 레이싱을 게임화한 것이다. 낡은 자동차로 서로 들이받으며 마지막 한 대가 살아남을 때까지 벌이는 자동차판 배틀로얄이다. 충돌이 중요한 만큼 자동차의 외형과 충돌 모델에 공을 들였다. 단순히 보디에 자국이 남는 수준이 아니라 충돌에 따라 펜더가 찌그러지고, 보닛이 날아가며, 창문에 금이 간다. 레이싱의 탈을 쓴 액션 게임이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경기장과 재미있는 차종을 4K 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BeamNG. Drive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빔NG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오픈월드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게임을 완성했다. 이 게임은 기존의 장르로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픽은 그리 훌륭하지 않지만 매우 정교한 물리 엔진과 다양한 게임 모드가 있다. 개발진은 처음에 크라이엔진3로 개발을 진행했지만 버그가 많아 토크 엔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 게임은 자동차를 잘달리기보다는 잘 부수기 위해 개발한 것처럼 보인다.확실히 사고가 났을 때의 정교한 모델링은 일반적인 자동차 게임 수준을 뛰어넘어 교통사고 시뮬레이터 느낌도 준다. 평범한 달리기나 경찰차 추격전 외에도 비현실적인 장애물, 수퍼카 줄다리기, 충돌 시뮬레이션 등 생각지도 못한 즐기기가 가능하다. 캠샤프트 소프트웨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개발 시뮬레이터인 오토메이션에서 제작한 자동차를 불러들여 운전할 수 있다. Automation-The Car Company Tycoon Game드라이버나 레이서, 미케닉이 되어보는 게임이 있다면 자동차를 개발하는 게임이 없으라는 법 없다. 심시티나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자동차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014년 1만개의 선주문을 받아 2015년에 스팀 얼리 억세스(Early Access) 버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자동차 회사 사장이 되어 디자인부터 서스펜션, 엔진의 상세 스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해 자기만의 차를 개발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장에 출시해 판매까지 한다. 내가 좋아할 차가 아니라 시장에서 팔릴만한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튜토리얼이 잘 되어 있다지만 공학적 지식이 필요한 이과 전용 게임. 보어와 스트로크, 출력, 토크 곡선에 대한 상관관계나 기어비, 더블 위시본과 리지드 액슬의 장단점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 즐길 수 있다. 대신 직관적으로 알기 힘든 문제점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오버스티어가 나기 쉬우니 리어 그립을 높이라거나 엔진룸이 너무 빡빡해 수리 비용이 상승할 수 있으니 작은 엔진을 사용하라 경고하기도 한다. 운전은 가능하지만 테스트 이상의 의미는 아니다. 대신 ‘빔NG 드라이브’가 깔려있다면 거기에서 불러들여 다양한 환경에서 몰아볼 수 있다. Car Mechanic Simulator2014년 레드닷 게임즈가 출시한 카 메카닉 시뮬레이터는 특이하게도 자동차 정비공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일반적인 자동차 게임에도 튜닝과 부품 교체 기능이 있지만 이처럼 ‘수리’ 자체에 주목한 게임은 드물다. 부품을 교체할 때 나사 하나까지도 풀고 조여야 한다. 최신작인 2018년 버전에서는 버려진 차를 찾아내는 Barn Find와 폐차장 모드가 더해졌다. 낡고 녹슨 차를 찾아내 새 차처럼 수리하면 뿌듯함은 배가된다. 엔진룸과 서스펜션 등 차구석구석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특정 차종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제아무리 경험이 많다 해도 직접 엔진을 분해해 밸브와 캠샤프트까지 교환해보기란 흔치 않은 일이니 말이다. 닷지, 지프, 램, 파가니, 로터스, 벤틀리, 포르쉐, 포드, 마세라티,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메이커가 개별 다운로드 컨텐츠(DLC)로 준비되어 있다. 포르쉐의 경우 93년형 911 터보S와 911 RS 아메리카(964), 카레라 GT, 2016년형 911 카레라S(991.2)가 포함된다. Farming Simulator 19고성능차가 자동차 취향의 정석이라지만 트럭이나 중장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농기계를 소재로 하는 게임이 인기를 얻는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2008년 첫 작품이 출시된 이래 꾸준한 인기를 끌어 다양한 플랫폼용으로 영역을 넓혀 온 파밍 시뮬레이터는 게이머가 농사를 짓고, 농장을 확장하며 농기계를 늘리는 일종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잔디 깍기나 화물 배달 같은 서브 미션도 있으며 온라인으로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농장을 키울 수도 있다. 비교적 우리 귀에 익숙한 존디어는 물론 뉴홀랜드, 첼린저, 펜트, 페시 퍼거슨, 발트라같은 메이커의수 백 가지 농기계가 준비되어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거대한 농기계들은 자동차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가장 어려운 난이도에서는 경제 동향에도 영향도 받기 때문에 농작물을 잘못 선택했다가 쫄딱 망할 수도 있다.글 이수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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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경성 (有志竟成) 의 좋은 예, 유경사 단장과 이레.. 2020-06-10
유지경성 (有志竟成) 의 좋은 예유경사 단장과 이레인 레이싱‘올바른 뜻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유지경성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레인 레이싱의 유경사 단장이다. 30년 전부터 <자동차생활>을 보며 모터스포츠의 꿈을 키워나가 자동차 정비사로 시작한 후 더 큰 무대인 모터스포츠에 투신해 지금은 이레인 레이싱팀을 이끌고 있다. 레이서 겸 방송인 유경욱의 친형이자, 필드에서 자타공인 쇠를 제일잘 다루는 인재로 불리는 유단장을 캠프에서 만났다.누구나 뇌리에 각인된 특정 시대 레이스카와 팀이 있다, 예전에는 지금의 절반(2.125km)에 불과했던 용인 스피드웨이 코스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주 무대였다. 특히나 2000년대 중후반에는 이레인 레이싱의 포르쉐 997 컵카가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파워와 스피드, 정교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 존재감은 팬과 갤러리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철저히 기능적인 콕핏. 당연히 깔끔하고 예뻐야 한다는 그의 평소 철학이 잘 반영됐다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이레인 레이싱(E-Rain Racing, 이하 이레인)은 모터스포츠마케팅 전문 회사 이레인모터스포트의 몸체이자 사업부다. 레이스카의 제작 및 관리, 드라이버 육성과 홍보, 모터스포츠 프로모션 및 스폰서십 그리고 모터스포츠용 부품 개발 수출입 등을 도맡았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자동차 메이커 및 수입사의 프로모션 드라이빙 스쿨, 포뮬러 및 수퍼카 드라이빙 스쿨 개최등 레이싱 밖으로 비즈니스를 확장시켰다. 작년엔 용인 AMG 스피드웨이의 행사 운영 외에 현대 벨로스터 N 2.3T-GDI 미드십 프로토타입 개발 용역, 영화 <뺑반> 촬영협조 등의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맡기도 했다.GT1/2 클래스의 소음기준치는 95dB. 기준과 배기 효율을 맞추기 위해 엔드 머플러 팁에 셀 타입의 촉매를 넣었다든든한 맏형 같은 존재, 유경사 단장그와 일했던 동료들 역시 이제는 다른 팀의 단장이거나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시합 중 돌발 상황에 묘안이 떠오르지 않거나 필요한 데이터가 있을 때지금도 유단장에게 자문을 구한다. 트랙과 레이스카를 모두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일본 기술자에 의존했지만 20여 년 전부터 유단장이 직접 보디 튜닝과 롤케이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매운 드문 데다 파격이었다. 단순히 자르고 용접을 하는 게 아닌, 쇠를 잘라 모양을 내고 강성을 높이는 용접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특히나 매끈한 그의 샌딩은 유단장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알곤 용접에 무리한 샌딩은 오히려 강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작업자의 역량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작업한 벨로스터 N 미드십의 마운트, 서브프레임 역시 강성은 올리면서 깔끔한 마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했다.제네시스 쿠페 GT1 레이스카의 뒷바퀴. 레이스 슬릭타이어와 순정 앞바퀴용 4피스톤 캘리퍼와 확장형 디스크 로터가 휠을 꽉 채운 느낌경주차에 담은 한국인의 자부심Endless Rain에서 따온 이레인의 이름과 로고는 초창기부터 써왔다. 2002년 국제경기에 진출한 선구자로서 레이스카에 한국인의 자부심 태극기를 표현해 출전한 것이 디자인의 시초다. 밝음과 순수,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성을 상징하는 흰색, 태극문양의 음양의 조화를 뜻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건곤감리를 상징하는 4개의 괘도 넣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화려하게 데칼을 입히지만 당시에는 페인트로 직접 그렸다.시퀸셜 레버와 레이스에 필요한 스위치를 센터패시아에 통합했다모터스포츠와 스폰서십은 불가분의 관계모터스포츠는 철저히 팀 스포츠라고 말하는 유단장.크루, 미캐닉, 감독, 팀뿐 아니라 스폰서십이 동심합력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스폰서 홍보 마케팅이 레이싱팀의 주요 수익이지만 제도적 제약이 많아 현재는 스폰서십 유입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모터스포츠는 비인기로 전락해 이쪽 종사자는 다른 일을 병행해야 할 만큼 생존을 위협받을 정도라고.이레인의 경우 오랜 스폰서십 파트너였던 모튤, 준비엘, 네오테크, 푸마와 근래까지 함께 했다. 스폰서십이 거의 끊긴 것 같아서 다른 스폰서십 제안을 응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냐고 물어보니 유단장은 “어려울 때도움받다가 경쟁업체로 갈아타는 건 의리를 저버리는 거와 같다.”라고 말한다. 종종 파격조건 제안을 받으면 그도 사람인지라 강한 유혹에 흔들리지만 복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이내 자리를 뜬다고. 한때의 스폰서 관계 일지라도 유단장은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모텍 레이스 로깅 솔루션은 드라이버에게 필수적인 데이터와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필수 장비다실업팀 vs 프로팀, 갈라치기는 의미 없다모터스포츠에선 실업팀이라 불리는 ‘세미 프로팀(이하 실업팀)’과 ‘프로팀’으로 나눈다. 실업팀은 원래 축구를 비롯한 구기종목이나 육상, 사격 선수처럼 직장 소속으로 근무와 동시에 운동을 하는 스포츠 팀을 뜻한다.한마디로 실업팀은 프로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모터스포츠의 경우 투입 자본에 따라 성적과 환경이 크게 달라진다는 관점에서 보면 사실 이레인은 현재 실업팀이다. 반면 프로팀은 거대 자본으로 한 시즌을 꾸려간다. 한데 스폰서십이 파기되면 과연 그들에게 자생력이 있을까라는 의심이 든다. 투자유치를 못하면 꼼짝없이 문을 닫아야 하는데 이런 경우가 은근히 많다. 실업팀과 프로팀 갈라치기는 의미 없다. 그런 점에서 유단장은 이레인이야말로 자생력 높은 진짜 프로팀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베이스캠프인 이레인의 워크숍에서 포즈를 취한 제네시스 쿠페 GT1 레이스카모터스포츠 후배들에겐 꿈이 필요하다유단장은 어릴 적부터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웠다. 그는 쟁이(기술자)들이 고집이 센 데다 기술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일만 실컷 부리는 것을 싫어했다. 제자만큼은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지만, 요즘은 속성으로 두루 배우는 쪽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본기를 익히고 진득하게 새로운 걸배우고 한 우물만 파야 하는데, 아쉽게도 젊은 후배들을 바르게 이끌 롤 모델이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한다.유경사 단장은 모터스포츠의 질과 규모를 키워나갈 비전을 갖고 있다협회와 전문매체, 학교에 바란다그는 레이스판에 새로운 선수들이 계속 들어와야 선순환이 돼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적극적으로 신형 경주차로 우승하게 만들어야 흥행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레이스에 신차가 나오면 한국은 핸디캡을 주지만 외국은 다르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어딜 가도 3년만 일하면 경력자로 인정 해주는데, 모터스포츠 쪽은 그런 게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체육단체다. 다른 스포츠 분야와 마찬가지로 팀 관계자를 전문가로, 그들의 커리어를 적절히 인정받게 하는 것이 과제다. 유단장은 <자동차생활>과 같은 전문매체가 가려운 곳을 긁어줄 현실성 있는 얘기를 했으면 하며, 작게나마 팬과 팀 관계자들의 소통 창구가 될 작은 공간을 할애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을 배우고픈 본인, 가족, 진학담당자들과 직접 상담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독자들 중에 입문에 조언이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연락하라는 말도 남겼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나누고 싶었지만 그런 창구가 없었다. 만약 학교 관계자가 이 기사를 본다면 모터스포츠 전공을 없애는 걸 재고하길 바란다고 말한다.모터스포츠는 현대 N의 경우처럼 해외개발의 비용 부담을 줄여 좋은 양산차를 발전시키는데 직접적인 형향을 주기 때문이다.철저히 팀 스포츠인 모터스포츠에서 이레인의 레이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내 동생, 드라이버 유경욱유단장은 동생인 유경욱 선수가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워했다. 경주차 드라이버의 생명이 매우 짧기 때문이다. 아우디와 유선수의 계약은 올해 끝났다. 대외적으로 새 파트너를 찾으면 좋겠지만 아직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유선수는 자동차 정비소를 차렸다. 유선수가 했던 일을 이제는 일부 내려놓은 게 아닌가 싶지만, 이왕 하는 거은퇴한 선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를 보여 그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며, 유단장은 응원을 보냈다.유단장은 결혼 후 아이를 일찍 낳았다. 스무 살 때 낳은 첫째가 지금 스물아홉이다. 돌이켜보면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아이들로 인해 느낀 책임감 때문에라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금의 유경사가 된 건아이들과 믿고 묵묵히 지켜봐 준 사랑스러운 아내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더 나이 들어 일을 그만두더라도 직원들이 이레인을 이어가게 만들 계획이다. 다음 프로젝트는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용인의 폐쇄적 특성 탓에 다들 신경 안쓰지만 그에겐 국내 최초로 대내외적인 규모를 갖춘 레이싱팀을 꾸릴 비전이 있다.그의 작품 제네시스 쿠페 GT1 레이스카와 포즈를 취한 유단장이레인의 레이스 커리어이레인의 우승은 통산 57회. 초창기 해외에서 쌓은 성과가 눈에 띈다. 2002년 포뮬러 1800 시리즈 챔피언, 아시아 포뮬러 챌린지(AFC)의 F3와 포뮬러 르노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초 우승 및 챔프 팀 선정, 2004년 포뮬러 BMW 아시아 시리즈 루키 챔피언, 2005년 시리즈 챔피언을 탄생시켰다. 2006년엔 포뮬러 BMW, 포뮬러 V6 아시아 by 르노에 참가해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을 모두 차지했다.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와 이레인의 절정기였던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엔 3년 연속 GT 마스터즈(GTM)의 시리즈와 팀 종합우승, 2년 연속 포뮬러 BMW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을 동시에 달성할 정도로 파죽지세였다. 그러나 그 후 2016년까지 스피드웨이 확장 및 보수공사 때문에 공백이 생겨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에는 빙하기였다.다행히 해단 없이 꾸준히 명맥을 이어간 이레인은 2016년부터 다시 CJ 대한통운 수퍼레이스의 GT2 클래스 종합우승(2017)과 라운드 우승 및 포디엄 피니시를 꾸준히 기록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TCR 코리아 1,2 라운드 1,2위, 5라운드 1위로 TCR 카로 영역을 넓혔다.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팀이 20년 동안 한 이름으로 이어져 오는건 현재 이레인이 유일하다(시발점이 다소 앞선 인디고 팀이 있지만, 10년 이상의 공백기가 있었음).이레인 레이싱: 031)322-0065 / kyungsa@erainracing.com글 심세종 칼럼니스트 사진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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