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S클래스, 끝없는 왕권강화
2017-09-26  |   4,462 읽음



제왕 S클래스, 끝없는 왕권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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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9월 4일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새로운 S클래스를 공개했다. 신형 S클래스는 2013년 출시된 6세대 차량의 부분변경 모델로 6,500여 개의 부품 및 구성요소가 바뀌었다. 놀라운 점은 메르세데스의 보수적인 셈법으론 엔진의 변화도 6,500가지 중 단 1개일 뿐이었다는 것.


S클래스에는 새로운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1.4 kg·m의 새로운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존 엔진(4,664cc)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3,982cc) 출력과 효율성, 정숙성이 크게 향상됐다. 새로운 직렬 6기통 3.0L 디젤 엔진은 가변 밸브리프트 기술을 벤츠 최초로 얹어 연료소비와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S350d 4MATIC 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내며, S400d 4MATIC Long 모델에서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S450 Long 및 S450 4매틱 Long에 들어가는 V6 3.0L 가솔린 엔진은 기존의 높은 완성도를 그대로 계승했다.


외관엔 세 줄기 주간주행등이 인상적인 멀티빔 LED 헤드램프와 크리스털 룩 리어램프를 비롯해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적용됐다. 와이드스크린 콕핏으로 대표되는 수평지향적 인테리어에선 터치컨트롤 버튼, 디스트로닉, 크루즈 컨트롤 버튼이 자리잡은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가장 새롭다. 링궈트로닉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은 최초로 한국어 인식을 지원해 800여 개 이상의 한국어 음성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S클래스는 한층 정교해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완전 자율운전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매직 보디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에 커브 구간을 감지하고 자세를 유지해주는 커브 틸팅 기능이 추가돼 F세그먼트 세단 벤치마커의 명성에 걸맞은 승차감까지 준비했다.


신형 S클래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행가능와 잔여연료량, 차량위치 등을 확인하거나 원격으로 문을 열고 잠글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미리 설정해 내비게이션으로 전송도 가능하다. 자체진단 기능을 통해 차량상태와 부품마모를 감지하고, 미리 설정해둔 공식 서비스센터로 해당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도 있다.


한국은 이미 S클래스의 주요 거점이다. 6세대 S클래스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이며, 지난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가 중국 다음으로 많이 팔린 국가이기도 하다. 9월 말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신형 S클래스의 값은 1억4,550만~2억5,050만원. 제왕은 국내 시장에 한발 먼저 들어와 7시리즈, A8의 도전을 기다린다.

 

김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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